이재명 "택시, 준 대중교통으로 인정..카카오 갑질 없애야"

김기태 기자 2022. 2. 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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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오늘(16일) 택시업계 종사자들과 만나 "완전한 대중교통으로 인정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지만 준 대중교통으로 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의 전국개인택시공제조합에서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연합회 및 택시 4개 단체와 잇달아 정책 협약식을 열어 "택시들이 실질적으로는 대중교통의 역할을 상당히 수행하면서도 좀 방치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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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오늘(16일) 택시업계 종사자들과 만나 "완전한 대중교통으로 인정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지만 준 대중교통으로 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의 전국개인택시공제조합에서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연합회 및 택시 4개 단체와 잇달아 정책 협약식을 열어 "택시들이 실질적으로는 대중교통의 역할을 상당히 수행하면서도 좀 방치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현실적으로 완벽하게 버스·지하철처럼 100% 인정할 수는 없지만, 공적 기여를 인정해 합리적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준 대중교통으로 인정하고 상응하는 지원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택시 종사자들이 '카카오의 갑질' 등으로 표현한 택시 호출 플랫폼과 관련해서는 "카카오 플랫폼 갑질은 제가 없애고 싶은 것"이라며 "전국 단위의 호출 앱을 공공이 책임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플랫폼 회사는 플랫폼만 해야 하는데 요즘 보면 그중 잘 되는 것을 골라서 자기가 직접 한다. 이건 불공정 경쟁"이라며 "택시도 그러고 있더라. 직할 관리 기업들을 (호출)한다는 의심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불공정이 소수에게는 이익이 되지만 다수의 서민에게는 피해를 입히는 일"이라며 "혁신의 결과는 존중하되, 혁신의 결과가 아닌 독점의 횡포라면 억제하는 게 맞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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