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9만으로 더블링했지만.."위중증·의료 여력 등 통제범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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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매주 2배 정도의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의료대응 여력 등이 "통제 범위 내에 있다"고 16일 평가했다.
방역당국은 이같은 상황은 높은 접종률에 의한 결과로 보고 60세 이상 3차 접종, 미접종자 접종 등을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유행의 정점 시기와 총 확진자 규모, 다수의 무증상·경증 환자 발생에 대한 체계적 대응, 사회필수 기능 유지 등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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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연구, 접종 완료 시 장기 후유증 41.1%↓.."보호 최우선 수단 접종"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매주 2배 정도의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의료대응 여력 등이 "통제 범위 내에 있다"고 16일 평가했다. 방역당국은 이같은 상황은 높은 접종률에 의한 결과로 보고 60세 이상 3차 접종, 미접종자 접종 등을 당부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 발생 규모와 관련 "계속 증가하는 추이를 유지하고 있으며, 매주 2배 정도의 증가 속도를 보이는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만443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유입 이후 처음으로 9만명선을 기록했다. 전날 5만7177명보다 3만3266명 증가했고, 같은 요일인 전주(9일) 4만9550명 대비 4만893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는 313명으로 아직 300명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7%, 준중환자 45.1%, 감염병 전담병원 41.1%로 병상 여력이 있는 상황이다.
손 반장은 "확진자가 증가한 후 2~3주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편차를 고려하더라도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중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위중증 환자를 1500~2000명 정도까지 감당할 수 있는 대응 여력을 감안할 때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결과는 오미크론 변이의 고유 특성과 고령층 중심의 높은 예방접종률, 고위험군 중심의 대응체계 개편과 먹는 치료제 확대 등 적극적 치료에 의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유행의 정점 시기와 총 확진자 규모, 다수의 무증상·경증 환자 발생에 대한 체계적 대응, 사회필수 기능 유지 등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미접종자가 전체의 6% 수준이지만 지난 8주간 중환자의 62%, 사망의 66.5%를 차지한 국내 통계 결과와 영국 통계정이 지난 1월26일 장기후유증 연구 발표에서 예방접종 완료자가 장기후유증 경험 확률이 미접종자 대비 41.1% 낮아졌다는 점을 들어 접종 필요성을 당부했다.
그는 "오미크론 유행에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최우선적인 수단은 예방접종"이라며 "아직 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꼭 접종에 참여해달라.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은 안전을 위해 3차 접종을 반드시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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