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동부지역에선 이미 8년째 분쟁으로 1만4천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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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8년간 이어진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간 전투로 지금까지 최소 1만4천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WSJ)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 루간스크주) 지역에서는 독립을 주장하는 친러 분리주의 세력과 우크라이나 정부군 간 교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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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20대 우크라군 숨져..러, 돈바스서 위장작전 펼칠 수도
(서울=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8년간 이어진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간 전투로 지금까지 최소 1만4천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WSJ)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 루간스크주) 지역에서는 독립을 주장하는 친러 분리주의 세력과 우크라이나 정부군 간 교전이 시작됐다.
2015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돈바스 지역 무력 분쟁을 종식하기 위해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의 중재 아래 민스크 협정을 체결했지만, 이후로도 산발적 교전은 이어져 왔다.
이런 까닭에 지금까지 최소 1만4천 명이 목숨을 잃었고, 이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4천500명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군 사상자 대부분은 전투가 가장 치열했고 훈련·의료지원이 빈약했던 교전 첫해에 발생했다.
이후 수년 동안 매주 1~2명의 군인이 총격이나 박격포 공격으로 사망했다.
또 동부지역 분쟁으로 지금까지 수십만 명의 주민이 삶의 터전을 잃었고 우크라이나는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경제적 손실을 봐야했다.
돈바스 지역에서 이어지는 무력 분쟁으로 우크라이나군이 숨지는 일은 올해 들어서도 반복되고 있다.
작년 12월 27일 도네츠크주 도시 호를리프카에서 임무를 수행했던 우크라이나 군인 이호르 투키나(20)는 저격수가 쏜 총에 머리를 맞아 병원 치료를 받다가 2022년 새해 첫날 사망했다.
2014년 교전 발생 당시 10대 소년이었던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입대해 지토미르에 본부를 둔 95공습여단에서 복무했다.
지난해 말부터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군사력을 증강한 러시아는 현재 병력 13만 명 등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북쪽과 남쪽, 동쪽 지역을 포위했다.
특히 최근 들어 서방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관측을 내놓은 가운데 돈바스 지역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서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위한 구실을 만들기 위해 자국민이 피해를 보는 위장 작전을 연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외신들은 돈바스 지역에서 위장 작전을 위해 러시아 정보기관과 연계된 용병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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