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취업자 113.5만 명↑..근 22년 만에 최대 폭 증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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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 대비 월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백만 명을 넘어서는 등 2022년 들어서도 뚜렷한 고용 회복세가 지속하고 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5만 3천 명으로, 2021년 1월 대비 113만 5천 명 늘었다.
이로써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째 증가세를 이어 간 가운데 지난해 4월부터는 10개월 연속 50만 명대 이상의 큰 증가 폭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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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 대비 월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백만 명을 넘어서는 등 2022년 들어서도 뚜렷한 고용 회복세가 지속하고 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5만 3천 명으로, 2021년 1월 대비 113만 5천 명 늘었다.
이로써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째 증가세를 이어 간 가운데 지난해 4월부터는 10개월 연속 50만 명대 이상의 큰 증가 폭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113만 5천 명은 2000년 3월 121만 1천 명 이후 21년 10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증가 폭으로는 최고치다.
월간 취업자 수 증가 규모가 1백만 명대를 기록하기는 2000년 7월 103만 명 이후 21년 6개월 만이다.
고용 상황 최악이던 지난해 1월 '기저효과'도 기록적인 증가 배경
이처럼 지난달 취업자 수가 기록적으로 증가한 데는 비교 시점인 지난해 1월 고용 상황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최악이었던 '기저효과'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98만 2천 명이나 감소했었다.
그러나 정부는 기저효과 영향도 있지만, 지난달 고용 관련 주요 지표가 양적인 측면은 물론 질적인 측면에서도 뚜렷한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지난달 일자리 증가 규모에서 제조업과 비대면·디지털 전환 관련 업종 등 민간 부문이 84만 5천 명으로, 공공행정과 보건복지 등 공공 부문 28만 9천 명을 압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용 개선 흐름을 정부 재정 투입으로 만드는 일자리가 아니라 민간 부문이 창출하는 일자리가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청년층 취업자 32.1만 명↑…21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달 6만 6천 명 늘면서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도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늘었는데 증가 폭이 12월 6만 6천 명에서 지난달 12만 8천 명으로 한층 커졌다.
연령별 고용 상황도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지난달 32만 1천 명이나 증가해 2000년 2월 37만 9천 명 이후 21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청년층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부터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일제' 근로자 114.7만 명↑…상용직은 4개월 연속 60만 명대 증가
지난달에는 30대 취업자 수도 2만 2천 명 늘었다. 30대 취업자 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늘어난 것은 2020년 2월 1만 9천 명 이후 23개월 만이다.
30대 취업자 수까지 증가하면서 지난달에는 전 연령대 취업자 수가 모두 늘었는데 전 연령대 취업자 수 동반 증가는 2014년 7월 이후 90개월 만에 처음이다.
취업 시간 36시간 이상 '전일제' 근로자 증가 폭이 114만 7천 명을 기록하고, 상용직 근로자가 4개월 연속 60만 명 이상 늘어난 것도 질적인 고용 개선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꼽혔다.
다만, 정부는 "주요 지표의 뚜렷한 개선에도 코로나19 고용 충격이 컸던 주요 피해 업종과 계층 간 회복 격차 등은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고용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고 그간의 양적·질적 개선 흐름이 올해에도 지속하도록 정책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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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heejj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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