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1시간 반에 6천 원?"..설악산 지게꾼 '노동 착취' 논란

2022. 2. 16. 0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설악산 마지막 지게꾼, 임기종 씨의 사연이 알려졌는데요.

청원인은 '방송에서 임 씨가 수십 kg에 달하는 짐을 지게에 얹어서 산 위로 배달한다는 놀라운 얘기를 접했지만 더 놀랍고 안타까운 점은 배달하고 받는 돈이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앞서 임 씨는 한 방송에 출연해 2시간 걸리는 흔들바위까지 2만 원, 1시간 반 걸리는 비룡폭포까지 6천 원, 6시간 걸리는 대청봉까지 25만 원을 받는다고 밝혔는데요.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설악산 마지막 지게꾼, 임기종 씨의 사연이 알려졌는데요.

임 씨의 처우를 개선해달라는 국민청원이 등장했습니다.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설악산 국립공원의 마지막 지게꾼이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방송에서 임 씨가 수십 kg에 달하는 짐을 지게에 얹어서 산 위로 배달한다는 놀라운 얘기를 접했지만 더 놀랍고 안타까운 점은 배달하고 받는 돈이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앞서 임 씨는 한 방송에 출연해 2시간 걸리는 흔들바위까지 2만 원, 1시간 반 걸리는 비룡폭포까지 6천 원, 6시간 걸리는 대청봉까지 25만 원을 받는다고 밝혔는데요.

무거운 짐을 들고 왕복 수 km에 달하는 산길을 오가야 하는 중노동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받는 임금이 결코 많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도 임 씨는 돈을 모아서 1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해당 청원은 2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고,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임금을 임 씨가 정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