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 "北에 외교 촉구..한미, 북 대화 복귀 방안 검토 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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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 주미대사는 15일(현지시간) 북미 간 핵 협상의 교착 상태와 관련해 북한이 대화에 나오도록 하는 방안을 한미 양국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사는 이날 워싱턴 특파원들과 한 간담회에서 미국 측의 대북 대화 제의에 진전이 없고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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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 곧 구체화 공개..美, 韓정부에 사전 브리핑할 듯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류지복 특파원 = 이수혁 주미대사는 15일(현지시간) 북미 간 핵 협상의 교착 상태와 관련해 북한이 대화에 나오도록 하는 방안을 한미 양국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사는 이날 워싱턴 특파원들과 한 간담회에서 미국 측의 대북 대화 제의에 진전이 없고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사는 북한이 연초부터 다양한 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하는 데 깊이 우려한다며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추가 행동을 자제하고 대화와 외교의 길로 돌아서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새해 들어 7차례 미사일 발사시험에 나서고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까지 할 수 있다고 시사하는 엄포를 놓은 가운데 한반도 긴장 고조를 막기 위해 한미가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12일 하와에서 개최된 한미일 외교 장관회담에서도 한국이 몇몇 대북 관여 방안을 제안하고 미국이 상당히 경청했다는 것이 외교부 고위당국자의 설명이었다.
이 대사는 한미 현안과 관련해 올해 들어 한미외교장관의 두 차례 통화와 하와이에서의 한미일 회담 등을 언급하며 고위급 교류와 소통을 활발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11일 중국 견제를 골자로 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전략 마련 과정에서도 사전에 내용을 공유했다고 소개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선 미국이 수시로 한국에 정보 평가를 제공하는 등 국제사회 공조를 요청 중이라면서 공조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주한미군 등 해외 주둔 미군의 재배치 여부와 관련,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제외한 여타 해외 미군을 유럽으로 파병하는 안은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정부가 중국 견제 차원에서 야심차게 추진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IPEF)의 구체적인 내용이 조만간 구체화해 공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IPEF에 대한 한국 참여에 적극적인 백악관은 관련 내용을 한국 정부에 사전 브리핑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후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는 최근 미 언론 보도와 관련해 백악관은 해당 전언이 근거가 없지는 않겠지만 '그럴 것 같지 않다', '관련 정보가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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