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전쟁 원치 않아"..긴장 속 협상 분위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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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목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일이 바로 오늘(16일)입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어제 크렘린 대변인 명의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발표했고 조금 전 모스크바에서 독일의 슐츠 총리와 회담을 마친 푸틴 대통령은 직접 "러시아는 전쟁을 원치 않는다"며 "서방과 안보 협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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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목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일이 바로 오늘(16일)입니다. 이런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푸틴 대통령은 조금 전 "러시아는 전쟁을 원치 않는다"며 서방과 안보 협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의 침공이 임박했다고 경고해 온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있는 대사관을 서부 지역으로 긴급 이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언제든 가능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존 커비/미 국방부 대변인 : 날짜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사전 경고 없는 러시아의 공격이 가능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어제 크렘린 대변인 명의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발표했고 조금 전 모스크바에서 독일의 슐츠 총리와 회담을 마친 푸틴 대통령은 직접 "러시아는 전쟁을 원치 않는다"며 "서방과 안보 협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도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과 크림반도에서 훈련을 마친 일부 병력이 철수해 복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현지의 긴장은 누그러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일부 정치인과 기업인들이 해외로 탈출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침공일로 지목된 오늘을 '단결의 날'로 선포하고 모든 우크라이나인들은 귀국해 힘을 보태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교민 가운데 50여 명이 잔류 의사를 밝혀 대피나 철수를 설득하는 등 안전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종진 기자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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