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D-데이 임박..극적 돌파구 찾을까

이선정 기자 2022. 2. 1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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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가 사태 해결을 위해 서방과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혀 일말의 희망이 전해진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AP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회의를 열고 당장 군사적 행동보다는 서방과 추가 협상을 이어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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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서방과 추가 협상 고려"

- 美英 정상 “외교적 기회 남아”
- 韓정부, 경제 충격 최소화 총력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가 사태 해결을 위해 서방과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혀 일말의 희망이 전해진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브래그 군 기지에서 미 82공수사단 소속 한 군인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비한 폴란드 파병에 앞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AP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회의를 열고 당장 군사적 행동보다는 서방과 추가 협상을 이어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방송을 통해 공개된 회의에서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서방이 러시아의 주요 안보 요구를 거부하지만 미국 등과 추가 대화에 나서야 한다면서 “(서방과의 협상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다소 모호하지만 “좋다”고 대답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와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4일 전화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다. 영국 총리실은 “두 정상이 (통화에서) 외교를 위한 중요한 기회의 창이 남아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수도 키예프를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헌법에 명시돼 있다. 우리는 나토 회원국 자격이 우리의 안보와 영토적 통합성을 보장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나토 가입 희망을 다시 한번 밝혔다.

한편 우리 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3차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실물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군사적 충돌이 현실화할 경우 비상조치를 가동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현지에 있는 국내 기업을 지원하고자 핫라인도 구축한다. 아울러 공급망 차질을 막기 위한 대책을 시행한다. 원자재·에너지·곡물 등 주요 품목의 물량을 사전에 확보하고, 국내 생산 확대와 수입 다변화 등을 통해 수급 불안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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