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양극화 '심화'..상위 1% 소득 2500만원 늘때 하위 10% 소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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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경제 위기가 시작되면서 국내 소득 양극화가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국내 소득 상위 1%의 1인당 평균 소득이 2천500만원 이상 증가한 반면 하위 10%의 소득은 11만원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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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경제 위기가 시작되면서 국내 소득 양극화가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국내 소득 상위 1%의 1인당 평균 소득이 2천500만원 이상 증가한 반면 하위 10%의 소득은 11만원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통합 소득(근로·이자·배당·사업·연금·기타 소득을 합한 것) 상위 1% 소득자의 1인당 평균 소득은 4억3천9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천511만원 증가한 수준이다. 상위 0.1% 소득자의 평균 소득은 증가분이 더 컸는데, 이들의 평균 소득은 16억6천204만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1억4천546만원 늘었다.
반면 소득 하위 10%의 1인당 평균 소득은 196만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11만원 감소한 수준이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6년 178만원이었던 하위 10%의 1인당 평균 소득은 2017년 186만원→2018년 200만원→2019년 207만원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첫해인 2020년 감소세로 전환했다.
통합 소득 기준 상위 10%의 소득은 1인당 평균 1억3천673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소득은 2016년 1억2천244만원→2017년 1억2천791만원→2018년 1억3천55만원→2019년 1억3천226만원으로, 지난해까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2016~2020년 연평균 1429만원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하위 10%의 1인당 연평균 소득은 17만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자료에 따르면 통합 소득 기준 상·하위 10%의 소득 격차는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에는 상위 10%의 1인당 연평균 소득이 하위 10%의 68.6배에서 2017년 68.7배→2018년 65.2배→2019년 64.0배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2020년 69.8배까지 그 격차가 커졌다.
통합 소득 기준 상위 0.1%와 하위 10% 간 연평균 소득 격차는 더욱 큰 폭으로 벌어졌다. 2016년 723.7배, 2017년 792.2배, 2018년 734.8배, 2019년 733.8배로 700배 선을 유지하다가 2020년에는 848.4배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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