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3∼11세 대상 백신 접종 시작 "시노백이라도 좋아"

장지민 2022. 2. 15. 19: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콩 현지에서 3∼11세 대상 코로나19 시노백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15일 홍콩 공영방송 RTHK는 "이날 많은 부모들이 어린 자녀를 데리고 센터로 몰려들었다"며 "부모들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에 우려를 표하며 시노백 백신 접종 연령이 낮아지길 기다려 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홍콩에서는 4세 아동이 코로나19 예비확진 판정을 받은 후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부모들이 우려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는 16일 5~11세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홍콩 현지에서 3∼11세 대상 코로나19 시노백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15일 홍콩 공영방송 RTHK는 "이날 많은 부모들이 어린 자녀를 데리고 센터로 몰려들었다"며 "부모들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에 우려를 표하며 시노백 백신 접종 연령이 낮아지길 기다려 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홍콩에서는 4세 아동이 코로나19 예비확진 판정을 받은 후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부모들이 우려하고 있다.

한 부모는 "우리 아들에게 화이자 백신을 맞히고 싶었지만 나이가 맞지 않아 오늘 시노백 백신을 맞히러 왔다"며 "최근 상황이 너무 심각해서 더는 기다릴 수 없고 시노백이라도 맞힐 수 있을 때 맞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현지에서는 오는 16일 5∼11세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해 온 홍콩은 이날 신규 환자 1천619명, 예비확진 5천400명을 기록하는 등 이달 들어 환자가 대거 발생 중이다. 

당초 홍콩은 밀접 접촉자를 정부 지정 격리 시설에 수용했으나 환자가 폭증하면서 최근 밀접 접촉자는 자가 격리를 하는 것으로 규정을 바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자체 추산 결과 현재 환자 약 1만명이 병상 부족으로 입원 대기 중이라고 보도했으며 AFP 통신은 "일부 병원 밖에서 전신 방호복을 입은 경찰의 보호 아래 환자들이 들것에 누운 상태로 대기하고 있는 게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