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망자 236명 '역대 최다'..누적확진 400만명 돌파

300만명에서 400만명 되기까지 불과 12일

1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속 일본 도쿄의 비 내리는 시부야 교차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일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15일 4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사망자수는 236명으로 일일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은 이날 '일본에서는 최근 12일 동안 신규 확진자수가 100만명이 증가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재작년 1월 16일 중국 우한에 갔다 온 30대 남성이 일본 최초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로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 '6차 대유행'에 거쳐 감염 확대가 일어나고 있다.

NHK는 오미크론이 최근 매우 빠른 속도로 감염자수를 늘리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올해 1월 20일 누적 확진자수가 200만명을 넘어섰고 지난 3일 300만명, 이날 400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100만명에서 200만명이 되는데 대략 5개월 반이 걸렸지만 200만명에서 300만명이 되는데 2주밖에 걸리지 않았고 300만명에서 400만명이 되기까지는 불과 12일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누적 확진자 400만명 중 57%가 지난달부터 약 1개월 반 동안 나왔다면서 '감염 확대'가 이전과 다르게 매우 빨라 사망자수도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최근 감염자수 증가 추세가 최고조에서는 감소세로 돌아섰다'면서도 '중상자와 사망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치사율도 오를 우려가 있다'고 피력했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