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우승컵 없다'는 말에 바르셀로나 팬들의 자폭 "우리 UECL컵도 없어!"

김환 기자 2022. 2. 1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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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팬들이 '자폭'했다.

바르셀로나가 공식 트위터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이 없다는 게시글을 올리자, 팬들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컵도 없다며 '웃픈' 반응을 보였다.

바르셀로나의 게시물을 공유한 다른 팬들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내가 좋아하는 팀을 유로파리그로 보냈다', '우린 UECL컵도 없는데?' 등의 글을 함께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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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바르셀로나 팬들이 ‘자폭’했다. 바르셀로나가 공식 트위터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이 없다는 게시글을 올리자, 팬들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컵도 없다며 ‘웃픈’ 반응을 보였다.


바르셀로나는 18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2021-22시즌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나폴리를 만난다.


과거의 명성에 미치지 못한 바르셀로나다. 이번 시즌 UCL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토너먼트에 출전하지 못하며 UEL로 강등됐다. UEL도 큰 대회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다섯 번이나 차지한 바르셀로나에게는 아쉬운 무대다.


쉬운 경기가 될 것 같지는 않다. 바르셀로나가 상대할 나폴리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AC밀란과 인터밀란에 이어 3위를 유지하고 있고, 밀란 형제들에 비해 승점도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팀이다.


나름대로 생각한 바르셀로나의 동기부여(?)였다. 바르셀로나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트로피 진열장 사진과 함께 ‘바르셀로나 박물관에는 UEL 트로피가 없다’라는 멘트를 업로드했다. UEL 토너먼트 경기를 앞두고 우승컵을 차지하자는 취지의 글이었다.


하지만 이 게시글을 본 축구팬들은 바르셀로나를 조롱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 “바르셀로나가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팬들은 게시글 내용을 보고 바르셀로나를 놀리고 있다”며 팬들의 반응을 공개했다.


한 팬은 바르셀로나의 게시글에 대해 ‘정상이 아닌 행동’이라며 ‘나라면 이런 글을 올릴 바에 아예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것을 택하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바르셀로나의 게시물을 공유한 다른 팬들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내가 좋아하는 팀을 유로파리그로 보냈다’, ‘우린 UECL컵도 없는데?’ 등의 글을 함께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힘든 상황에 처해있다. 리그에서는 4위에 머무르며 UCL 진출을 위해 경쟁하고 있고, 유럽대항전에서는 UCL이 아닌 UEL에서 경기를 치르는 등 바르셀로나의 명성과는 맞지 않는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UEL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오히려 좋을 수도 있다. ‘데일리 메일’은 “리그에서 UCL행 티켓을 위해 힘든 경쟁을 치르는 바르셀로나는 오히려 UEL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노리는 것이 좋아 보인다”라고 전했다.


사진=바르셀로나 트위터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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