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민심' 달래기 나선 카카오 남궁훈 "올해 연봉 예산 15% 증액"

CBS노컷뉴스 차민지 기자 2022. 2. 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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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올해 임직원 연봉 총액을 최대 15% 늘리겠다고 밝혔다.

15일 IT 업계에 따르면 남궁 대표 내정자는 지난 13일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려 연봉 협상 재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어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남궁 대표 내정자가 최근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스톡옵션 집단 매각 논란과 계열사들의 주가 하락에 따라 임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된 점을 고려해 이같은 연봉 인상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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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남궁훈 대표 내정자. 카카오 제공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올해 임직원 연봉 총액을 최대 15% 늘리겠다고 밝혔다.

15일 IT 업계에 따르면 남궁 대표 내정자는 지난 13일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려 연봉 협상 재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어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년에는 올해 대비 6%를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남궁 대표 내정자의 말대로 올해 연봉 협상 재원이 15% 늘어나면 임직원 개인 연봉 평균 증가율도 두 자릿수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연봉 인상 방식은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남궁 대표 내정자가 최근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스톡옵션 집단 매각 논란과 계열사들의 주가 하락에 따라 임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된 점을 고려해 이같은 연봉 인상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관련 논의가 있는 것은 맞지만 연봉 정보는 내부정보에 해당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남궁 대표 내정자는 최근 '책임경영'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그는 최근에는 SNS를 통해 카카오 주가가 15만 원이 될 때까지 연봉과 인센티브 지급 일체를 보류하고 법정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밝혔다. 또 스톡옵션 행사가도 15만 원 아래로 설정하지 않기로 했다.

남궁 대표 내정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카카오 단독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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