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김아랑의 부정 출발, 실수 아닌 작전..한국 쇼트트랙의 수싸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김아랑(고양시청)은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의 1번 주자로 나섰다.
쇼트트랙은 부정 출발이 발생하면 모든 선수는 다시 출발선에 선다.
한국은 네덜란드 등 출발선에서 유리한 자리를 잡은 팀들의 초반 독주를 막는 데 성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자 계주서 불리한 전력으로 은메달..작전과 아이디어로 만든 작품
![[올림픽] 힘차게 출발하는 김아랑 (베이징=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계주 3000m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의 김아랑(왼쪽 첫 번째)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22.2.13 hkmpooh@yna.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2/15/yonhap/20220215160420726vpxl.jpg)
(베이징=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김아랑(고양시청)은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의 1번 주자로 나섰다.
안쪽에서 가장 바깥쪽인 4번 레인에 선 김아랑은 출발 총성이 울리기 직전 몸을 살짝 움직였다. 심판은 부정 출발을 선언했고, 네 명의 선수는 다시 출발선에 섰다.
김아랑이 부정 출발을 한 건 실수가 아니었다. 예정된 플레이였다.
쇼트트랙 대표팀 관계자는 15일 "하나의 작전이었다"며 "우리는 가장 불리한 자리에서 출발했는데, 다른 팀이 경기 초반 앞으로 치고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예정된 플레이였다"고 말했다.
쇼트트랙은 부정 출발이 발생하면 모든 선수는 다시 출발선에 선다.
이후 두 번째로 부정 출발을 하는 선수는 누구든지 실격이 된다.
선수들은 실격을 당하지 않기 위해 최대한 안전하게 출발하게 된다.
한국은 이를 노렸다. 한국은 네덜란드 등 출발선에서 유리한 자리를 잡은 팀들의 초반 독주를 막는 데 성공했다.
견제 작전을 수행한 한국은 두 번째 주자인 최민정(성남시청)이 특유의 아웃코스 질주로 단숨에 2위 자리를 꿰찼다.
초반 기세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한국은 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심석희(서울시청), 김지유(경기 일반)의 이탈로 전력이 크게 떨어진 한국은 번뜩이는 작전과 노련함으로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올림픽] 힘차게 임무교대 (베이징=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계주 3,000m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의 김아랑(왼쪽)과 최민정이 임무 교대를 하고 있다. 2022.2.13 hkmpooh@yna.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2/15/yonhap/20220215160420816bbfm.jpg)
대표팀 관계자는 "이 작전은 전력분석을 담당하는 이소희 코치의 아이디어였다"라고 소개했다.
한국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대표팀 관계자는 "공개할 수는 없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작전을 준비했다"며 "선수들의 기량을 비춰볼 때 우리 선수들이 분명히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기성용, '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에 손해배상 2심도 승소 | 연합뉴스
- 빅뱅 출신 승리, 특수폭행 혐의 부인…"소주병 휘두른 적 없어" | 연합뉴스
-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 연합뉴스
- 망상빠진 최충락…가방서 삐져나온 칼날에 체포될까 범행 시작 | 연합뉴스
- 아침부터 사라진 상어 '부캉이'…부산 북항 앞바다 기름유출(종합) | 연합뉴스
- 할아버지 숨지게한 손녀 징역 5년…"살해 고의 인정 어려워" | 연합뉴스
- 건국대 중간고사서 AI 활용 부정행위 의혹…600여명 대면 재시험 | 연합뉴스
-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 연합뉴스
- 아내 말투 마음에 안 든다며 물건 부순 40대 중국인 송치 | 연합뉴스
- 버스와 정류장서 음란행위하고 청소년 추행…실형 선고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