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아들, 내달 대선 출마 예정

박병진 기자 2022. 2. 1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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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장기 집권해온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함메도프(64) 대통령이 아들에게 권력 세습을 시도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베르디무함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의 아들이 다음달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현지 관영언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국영방송은 "아시가바트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 민주당 임시총회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함메도프(40) 내각 부의장이 대통령 후보로 지명됐다"고 이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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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세습 시도.."경쟁자 없이 독주할 듯"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함메도프(64)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장기 집권해온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함메도프(64) 대통령이 아들에게 권력 세습을 시도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베르디무함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의 아들이 다음달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현지 관영언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국영방송은 "아시가바트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 민주당 임시총회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함메도프(40) 내각 부의장이 대통령 후보로 지명됐다"고 이날 전했다.

앞서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의회 연설에서 자신의 나이 때문에 어려운 결정에 도달했다며 대통령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나라는 젊은 지도자들이 필요하다"고 덧붙인 그는 지난 15년 동안 내각 의장, 상원의장을 겸임하며 정권의 결정권자 노릇을 했다.

그의 아들 세르다르는 내각의 부의장으로서 경제에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두 번째로 영향력 있는 정부 관료이다. 지난해 40세가 된 그는 이제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있다.

AFP는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이고 비밀스러운 국가 중 하나며 정권이 일상적인 결정을 내리는 방법에 대해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전했다.

세르다르는 오는 3월12일 치러지는 대선에서 경쟁자 없이 독주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은 상원의장으로서 정치에 남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의 아들인 세르다르 베르디무함메도프(40) 투르크메니스탄 내각 부의장. © AFP=뉴스1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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