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롭다" LG 류지현 감독의 이유있는 '외인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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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이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LG 류지현 감독은 2월 15일 "차근차근 준비가 잘되고 있다. 켈리도 오늘 시작했다. 순조롭다"며 "켈리는 오늘 첫 불펜세션에서 34개를 던졌다. 정상적이었다. 문제도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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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경기)=뉴스엔 안형준 기자]
류지현 감독이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LG 트윈스는 현재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2022시즌 대비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LG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천에 캠프를 차렸다.
LG 류지현 감독은 2월 15일 "차근차근 준비가 잘되고 있다. 켈리도 오늘 시작했다. 순조롭다"며 "켈리는 오늘 첫 불펜세션에서 34개를 던졌다. 정상적이었다. 문제도 없었다"고 말했다. '장수 외인'인 케이시 켈리는 올해도 LG 에이스로 마운드를 이끈다. LG에서 4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켈리는 팀의 전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새 외국인 투수인 아담 플럿코에 대한 기대도 크다. 류지현 감독은 "플럿코는 이미 공을 여러번 던졌다"며 "여러가지 구종을 던진다는 장점이 있다. 아직은 구속을 논할 단계가 아니지만 지금도 시속 144km까지는 던지고 있다. 시속 140km대 후반의 구속에 커맨드까지 좋다고 판단해 영입한 선수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LG는 앤드류 수아레즈라는 특급 외국인 투수를 기용했다. 수아레즈는 지난해 10승, 평균자책점 2.18의 압도적인 성적을 썼지만 부상을 겪으며 23경기 115.1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수아레즈의 건강 관리에 LG는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었다.
류지현 감독은 "플럿코는 선발로 많이 던진 투수는 아니다. 하지만 선발 유형으로 꾸준히 준비를 해온 투수다. 올해 무리없이 선발투수로 활약할 수 있다"며 "2020년 투구 이닝이 너무 적었던 수아레즈만큼 몸관리에 특별하게 신경을 써야하는 상황도 아니다. 켈리와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시즌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원래 선발이었던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불펜으로 이동하면서 의욕이 떨어진 것도 있었는데 여기서 선발로 다시 던진다는 부분에 선수 본인도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 외국인 타자인 리오 루이즈에 대한 기대도 컸다. 류지현 감독은 "루이즈는 기본적으로 수준급의 수비력을 갖고 있다"며 "미국에서도 10개 이상 홈런을 치기도 했다. 두자릿수 홈런도 가능하다. 타율이 좋은 선수로 정교하게 칠 수 있다. 어느 코스든 쳐낼 수 있는 스윙이 있다"고 칭찬했다.
루이즈는 메이저리그에서 내야 유틸리티 요원이었다. 류지현 감독은 "루이즈는 3루와 2루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데 일단은 3루를 생각하고 있다. 캠프를 통해 어떤 포지션이 어울릴지 파악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정교함은 있지만 루이즈는 '거포' 유형의 타자가 아니다. 거포에 목마른 LG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류지현 감독은 "처음부터 원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류지현 감독은 "이번에는 원래부터 타율이 높은 선수를 영입하려고 했다. 그리고 루이즈도 홈런을 못치는 선수는 아니다"고 말했다.
타순은 아직 고민 중이다. LG는 좌타자가 특히 많은 팀. 박해민, 홍창기, 오지환, 김현수, 루이즈, 서건창 등 주전급 선수들 대부분이 좌타자다. 유강남과 채은성 정도를 제외하면 확실한 주전 우타자가 없다. 류지현 감독은 "테이블세터에 왼손 타자들이 들어가는 만큼 이후를 어떻게 구성할지 생각해봐야 한다. 기존 선수들과 조합을 고려해 타순을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사진=류지현/LG 제공)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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