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 대여도 가능"..'21세기 만물상'된 편의점

장훈경 기자 2022. 2. 1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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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소비 행태가 변하면서 편의점이 21세기 만물상이 돼가고 있습니다.

골프채 같은 고가 제품을 빌려주거나 아침 식사와 간식을 배달해 주기도 하는데,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편의점을 장훈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아침 식사와 간식 배송에 나선 편의점도 있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지난해 대형마트 매출은 줄었지만, 이런 변신 덕에 편의점 매출은 전년 대비 6.8%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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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이후 소비 행태가 변하면서 편의점이 21세기 만물상이 돼가고 있습니다.

골프채 같은 고가 제품을 빌려주거나 아침 식사와 간식을 배달해 주기도 하는데,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편의점을 장훈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편의점 매장 한편에 고가의 물품 사진들이 붙어 있습니다.

100만 원이 넘는 탈모 치료기부터 스마트 워치, 골프채까지 있습니다.

바로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물건을 빌려주는 건데,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고 결제하면 끝입니다.

[강이주/BGF 리테일 책임 : MZ 세대 사이에서 주요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것들이 엄청 중요한 가치관이 되면서 (서비스를 기획했습니다. 한 달 만에) 2.5배나 이용 건수가 늘어날 정도로.]

아침 식사와 간식 배송에 나선 편의점도 있습니다.

구내식당이 없는 소규모 기업이 신청하면 매일 음식을 바꿔가며 식사를 가져다주는 겁니다.

[서성규/GS 리테일 매니저 : (코로나로) 직장 동료들끼리 같이 식사하는 것보다 간단하게 자기 자리에서 혼자서 식사를 간편식으로… 한 달 정도 됐는데 벌써 40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고.]

또 성인 인증 때문에 온라인 주문이 불가능했던 와인을 대신 받아 소비자에게 건네고, 중고 물품을 직접 보고 살 수 있게 진열 공간을 마련하는가 하면, 줄어든 은행 점포를 대신해 계좌 개설 등 금융 서비스까지 화상으로 제공하는 곳도 있습니다.

[○○은행 화상 상담원 : 요즘에는 지점 방문하시면 대기시간이 길다 보니 비대면 업무들을 많이 하고 계시고요.]

코로나 여파로 지난해 대형마트 매출은 줄었지만, 이런 변신 덕에 편의점 매출은 전년 대비 6.8% 증가했습니다.

편의점 업계는 전기 오토바이 충전, 세탁 서비스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계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장훈경 기자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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