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수사지휘권 폐지"
[앵커]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번 선거는 여당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정권 교체'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표' 사법 개혁안도 내놓았는데,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권을 없애고 공수처의 폐지까지도 거론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속 의원들에게 '원팀'을 강조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이번 대선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라며,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국민을 위해 얼마나 절박한 심정으로 나왔는지 국민 앞에 우리의 각오를 제대로 보여드려야 합니다."]
당선되면 전 정권에 대한 수사를 하겠다는 발언이 논란인 와중에, 윤석열 표 사법개혁 공약도 내놨습니다.
윤 후보의 검찰총장 재직 시절,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빚었던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권을 없애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법무부 장관의 구체적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겠습니다. 또한 검찰총장에게 독자적인 예산 편성권을 부여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검찰 개혁 제도적 장치로 도입한 공수처에 대해선 대대적으로 손보겠다고 했습니다.
검찰과 경찰도 공수처와 동등하게, 고위공직자 부패 사건 수사가 가능하게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야당 의원 거의 전원에 대한 통신 사찰을 감행한다든지, 공수처 제도에 대해서 근본적인 국민들의 회의가 있다면 폐지를 추진하겠다."]
전반적으로 검찰권이 강화되는 방향인데, 후보 본인이 작성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후보는 교육분야 정책으로는 방과후 학교를 오후 5시까지 시행하는 등 초등 돌봄의 국가 책임제를 내놨습니다.
또 사업주와 노동자가 합의한다면 주 52시간제를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는 중소기업 정책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상미
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가상세계서 만난 11살 여아에게 결혼서약서 등 요구…어디까지 처벌?
- 고다이라 “이상화 보고 싶었어! 난 오늘 안 좋았어”
- 尹-安 단일화 줄다리기…“통 큰 단일화”·“통 큰 승부”
- [르포] 23만 명 넘어선 재택치료자…의료현장은 24시간 사투 중
- “의식 잃은 장애인 구조”…‘과장된 보고’로 표창 건의한 경찰
- 검침원 실수로 수도요금 8억 덜 걷은 지자체…“관리 소홀”
- 심부름하려고 10층 발코니에 ‘대롱대롱’…인도 누리꾼들 “엄마 체포하라”
- 최첨단 비행기라는데…보잉737-맥스 다음 달 국내선 투입
- ‘아름다운 양보’…美 스케이트 선수의 해피엔딩
- 사진 한 장만 있으면…AI가 우리 집 반려동물 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