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석열, 정권교체 진정성 있다면 '여론조사' 단일화 수용할 것"

변덕호 2022. 2. 1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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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시민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4일 "국민의힘과 윤 후보가 진정으로 정권교체를 원하고 진정성이 있다면 그 제안을 수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14일 국민의당 대구시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권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박빙으로 야권이 이긴다면 식물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권 교체만 하고 나서 식물 대통령이 되고 그러다가 결국은 다시 또 정권을 뺏기고 정권이 바뀌었는데 국민들이 느끼기에는 아무것도 달라지는 것이 없고 그걸 바라는 건 아니지 않나"고 말했다.

단일화를 제안한 이유에 대해서 안 후보는 "제가 처음부터 완주한다고 계속 이야기를 해도 집요하게 단일화 꼬리표가 붙었다"며 "어떤 공약을 이야기해도 공약은 기사화가 되지 않고 단일화 관련 기사 밖에는 나오지를 않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차라리 선제적으로 제가 제안을 해서 국민의 판단과 평가에 모든 것을 맡기고 저는 제 길을 굳건하게 가고 제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비전과 공약을 말씀드리는 것이 맞겠다는 판단에 제안했다"고 말했다.

앞서 안 후보는 전날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여론조사 방식'을 통한 후보 단일화를 요청한 바 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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