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팀 킴, '난적' 일본 꺾고 연패 탈출..3승3패

이상필 기자 2022. 2. 1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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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스킵 김은정, 서드 김경애, 세컨드 김영미, 리드 김선영, 핍스 김초희)이 일본(스킵 후지사와 사츠키)을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팀 킴은 14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의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예선 라운드 로빈 6차전에서 일본을 10-5로 완파했다.

팀 킴과 일본은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준결승전에서 만났다.

팀 킴이 기세를 올리자 일본은 급격히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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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스킵 김은정, 서드 김경애, 세컨드 김영미, 리드 김선영, 핍스 김초희)이 일본(스킵 후지사와 사츠키)을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팀 킴은 14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의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예선 라운드 로빈 6차전에서 일본을 10-5로 완파했다.

2연패를 끊은 팀 킴은 예선 전적 3승3패를 기록하며 4강 토너먼트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일본은 4승2패가 됐다.

팀 킴과 일본은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준결승전에서 만났다. 당시 두 팀은 마지막까지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명승부를 펼쳤으며, 극적인 승리를 거둔 팀 킴이 결승에 진출했다.

4년 뒤 다시 올림픽 무대에서 만난 두 팀은 이번에도 치열한 승부를 펼쳤고, 이번에도 팀 킴이 웃었다.

부담이 큰 경기였다. 팀 킴은 예선 3차전까지 2승1패로 순항했지만, 13일 중국, 14일 오전 미국에 연패를 당했다. 만약 일본전마저 패한다면 4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지는 상황이었다.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조건 일본을 잡아야 했다.

그러나 팀 킴은 1엔드부터 1점 스틸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엔드에서는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3엔드 후공에서 김은정의 환상적인 런백으로 3득점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팀 킴이 기세를 올리자 일본은 급격히 흔들렸다. 한국은 4엔드 선공임에도 불구하고 하우스 안에 우리 스톤들만 위치시키며 스틸 기회를 잡았고, 일본 스킵 후지사와의 실수를 틈타 또 다시 1점 스틸에 성공했다.

궁지에 몰린 일본은 5엔드에서 2점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한국은 흔들리지 않고 6엔드 후공에서 2점을 가져오며 리드를 지켰다. 이어 7엔드 선공에서도 유리한 포지션에 우리 스톤을 배치한 뒤 상대 실수를 유도하며 1점을 스틸했다. 어느새 점수는 8-4로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8엔드에서 김은정의 환상적인 더블 테이크아웃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며 1점만 허용했다. 기세가 꺾인 일본은 9엔드에서 실수를 연발했고, 한국은 2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일본이 먼저 악수를 청했고, 경기는 한국의 10-5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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