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재택치료자·위중증자 급증..환자관리 비상

윤희정 2022. 2. 14. 21: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구] [앵커]

대구·경북에서는 엿새째 4천 명이 넘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재택치료자도 함께 급증하면서 환자 관리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2,606명, 경북 1,917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전파력이 강해 확진자 수가 급증할 수 있지만 사망률이나 위중증률은 낮다고 강조해왔습니다.

그런데 대구에서는 하루 사이 사망자 4명이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대구 91명, 경북 35명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해 대구는 63%, 경북은 30%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사망자와 위중증자도 늘어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백신 미접종자 가운데 사망률과 위중증률이 높다며 접종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홍윤미/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오늘부터 54개 의료기관에서 당일 접종이 가능합니다. 아직 접종을 받지 않으셨다면 나와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

대구.경북의 재택치료 환자 수도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집중관리군의 경우, 55개 의료기관에서 2만 3천여 명까지 수용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반면, 재택치료자의 약 80%를 차지하는 일반관리군은 병의원과 상담센터에 전화가 몰려 여전히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김종한/대구시 행정부시장 : "혼란을 방지하고자 (주·야간 상담번호를) 일원화하도록 하였으며, 상담사 연결에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상담 인원도 기존 8명에서 총 51명으로 확대를 하였고…."]

또 대구시는 재택치료자와 동거가족 간의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5개 구군에 숙박업소를 확보해 최대 13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안심숙소 65실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