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 단일화" vs "여론조사 유일".. 尹·安 '룰 전쟁' 대치 팽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20대 대선을 앞두고 야권 연대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루면서 단일화 방식을 둘러싼 양측의 수 싸움도 본격화하고 있다.
전날 안 후보의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 단일화 제안에 "아쉬운 점이 있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이 본부장은 특히 "안 후보가 제안한 (역선택 방지 장치가 없는 여론조사) 방식이 국민의힘에서 쓰는 방식"이라며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오세훈·안철수 후보 단일화 과정을 거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이미 다 말씀드렸다" 기존입장 고수
권영세 "여론조사 땐 역선택 우려" 지적
安측 "여론조사 안하면 단일화 성립 안돼
서울시장보선 때 국민의힘이 썼던 방식"
방식·문항 등 두고 충돌 땐 지지층 피로감
역선택 방지 조항 추가 절충안 가능성도
李 40.4% vs 尹 43.5%.. 격차 다시 좁혀져
적폐수사 발언 후 與지지층 결집 분석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야권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 통합 문제에 대해선 어제 제가 다 말씀을 드렸다. 별도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전날 안 후보의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 단일화 제안에 “아쉬운 점이 있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여론조사 단일화 시 민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 회의에서 “민주당과 이 후보는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이라며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벌어질 소모적 논쟁이야말로 민주당과 이 후보가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일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어떤 훼방을 놓고 어떤 무도한 공작과 농간을 부릴지 상상하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지금은 통 큰 단일화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안 후보의 ‘후보 양보’가 전제되는 두 후보 간 담판을 통한 단일화를 요구했다.
|
|
|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가운데) 등 선대본 관계자들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 전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걸어오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
지지율이 뒤처지는 안 후보가 협상 주도권을 잡기 위해 선제적으로 여론조사 방안을 제시하고, 윤 후보는 이를 받을 수 없다고 버티며 기싸움이 팽팽해지는 양상이다. 야권 단일화 시 이 후보와 양자 대결에서 승산이 있는 안 후보로선 여론조사 방식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반면 안 후보보다 지지율이 네 배가량 높은 윤 후보 입장에선 역선택 방지책이 없는 여론조사 국민경선을 수용하기 어렵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1∼12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선 주자 지지율에서 이 후보는 40.4%, 윤 후보는 43.5%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3.1%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 접전이다. 지난주 조사의 6.2%포인트 격차에서 줄어든 수치다. 지난 9일 윤 후보의 ‘집권 시 전 정권 적폐수사’ 발언 직후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 요구 등으로 여권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안 후보는 7.8%,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74억 강남 건물 산 차태현, 유재석이 테이블 주고 박보영이 명패 만든 이유
- 빚더미서 120억 빌라 오너로…김혜수가 벼랑 끝에서 건져 올린 분투기
- 16조원 억만장자 딸이 세계 3위 테니스 스타로…엄마는 서울 출신 입양아
- 출연료는 거들 뿐…200억 이장우·60억 코쿤의 ‘알짜 재테크’
- 1997년 도쿄대첩 결승골의 주인공…29년 만에 다시 일본으로
- 백발의 치매 노인이 된 ‘쎈 언니’, 이휘향이 기저귀를 찬 이유
- 58만원에 수천만원 명품을…선우용여가 벼랑 끝에서 건진 50년 내공
- 테니스장 잡역부의 아들은 어떻게 ‘260억 스타’가 됐나
- 모두가 부동산에 올인할 때, 전현무가 끝까지 건물 안 사는 이유
- ‘김종국 옆 주우재’만 노린 비겁한 日 어깨빵, ‘부츠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