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영업익 652% 증가 '완전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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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이 지난해 영업이익 7조3775억원을 올리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HMM은 14일 지난해 매출액 13조7941억원, 영업이익 7조377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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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이 지난해 영업이익 7조3775억원을 올리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HMM은 14일 지난해 매출액 13조7941억원, 영업이익 7조377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652% 증가했다.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5조3262억원을 올렸다. 4·4분기 매출액은 4조4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영업이익은 2조6985억원으로 376% 급증했다.
통상 4·4분기는 최성수기인 3·4분기에 비해 물동량이 감소해 실적이 줄어들지만, 지난해 해상운임 급등 및 항만 적체 등이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됐다. 2021년 4·4분기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4691.6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6% 상승했다. 미주노선과 유럽노선은 4397.9, 7628.9로 각각 104.1%, 263.3%씩 증가했다.
HMM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미 항만 적체가 지속되면서 아시아~미주 노선 운임 상승과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노선의 운임이 상승하는 등 시황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4·4분기는 전통적으로 컨테이너부문의 계절적 비수기지만, 아시아~미주 노선의 물동량 증가와 연말 시즌, 블랙프라이데이 및 2022년 춘절에 대비한 밀어내기 물동량이 증가했다"면서 "HMM의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과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세계 최대 2만4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2척 등 초대형 선박 20척 투입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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