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혁신의 밑거름 '구글리서치'
영상 보고 스스로 학습하는 AI
머리카락 떼어내 이미지 합성
◆ 서학개미 투자 길잡이 ◆
구글이 경쟁력을 지니는 배경 중 하나는 자유롭게 인공지능(AI)을 연구하는 조직인 이른바 '구글 리서치'가 있다는 것이다. 구글 리서치에는 연구원 수천 명이 있으며 이들이 다루는 영역은 알고리즘, 데이터 마이닝, 전자상거래, 일반 과학, 하드웨어, 모바일 시스템, 네트워킹, 로보틱스, 헬스·바이오사이언스,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기계 번역, 자연어 처리 등 광범위하다.
구글은 "구글 리서치는 즉각적인 제품 요구와 관련이 없는 중요한 연구를 한다"며 "이러한 연구가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제품과 비즈니스를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구글 리서치에서 발표한 논문 중 대표적인 것은 새소리를 분류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다.
톰 덴턴 구글 리서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새소리를 분류하고 식별할 수 있다면 숲의 생태계 변화를 감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를 들어 숲에 딱따구리 소리가 많아졌다면 이는 죽은 나무가 많아졌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수많은 소리가 뒤엉켜 있는 숲속에서 새소리를 일일이 분류할 수 있는 것은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 덕분이다.
이는 인공지능 분리신경 네트워크를 활용해 숲속에서 나는 온갖 소리가 녹음된 수많은 파일을 합쳤다가 분류하기를 반복하면 인공지능이 스스로 유사 소리 패턴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존 허시 구글 리서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현재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와 협력해 산불이 난 이후 숲에서 벌어진 생태계 변화를 이해하는 데 인공지능을 투입했다"면서 "향후 생태계 건강을 측정하는 데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리서치는 로보틱스 연구도 하고 있다. 현재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연구자들은 인간 행동을 따라 스스로 학습하는 로봇을 연구하고 있는데 궁극적인 목표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로봇 스스로 학습하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로봇의 손은 인간과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일대일 대응이 불가능하다. 구글은 이런 문제점을 타파하고자 교차 구현 역강화 학습(XIRI)이라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구글 리서치에서 개발한 인공지능은 점차 실제 서비스로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구글 픽셀6 스마트폰에 탑재한 알파 매트라는 인공지능이다. 사진에서 인물만 추출해 배경에 합성하는 기술은 이미 등장했지만, 머리카락 단위로 추출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구글은 알파 매트를 활용해 머리카락 단위로 인물만 정확히 떼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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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 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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