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박주미 "'결사곡' 합류한 배우들, 최선의 연기 해줘"[인터뷰②]

한해선 기자 2022. 2. 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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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배우 박주미가 2021년 12월 2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KBS 아레나에서 열린 2021 Asia Artist Awards (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1 AAA) 시상식에서 AAA 베스트 액터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전하고 있다. 스타뉴스가 주최하고 AAA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AAA는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전 세계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명실상부 NO.1 글로벌 시상식으로 거듭났다. /사진=AAA 기자 star@

배우 박주미(49)에게도, 시청자에게도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이하 '결사곡')은 지난해를 잊을 수 없게 만든 레전드 작품이었다. '결사곡'에서 힘있는 연기로 조강지처의 미덕을 펼친 박주미는 '2021 AAA'(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베스트 액터상을 수상해 '결사곡' 팀에 첫 수상의 영광을 가져다줬다.

'막장계의 대모' 임성한 작가가 6년 만에 컴백한 후 또 어떤 쇼킹한 이야기를 쓸 지 궁금했는데, '결사곡'은 결혼생활과 불륜을 하이퍼 리얼리즘으로 묘사했다. 여기서 박주미는 사피영 역을 맡아 40대 부부의 현실을 보여줬다. 라디오 방송 PD 사피영은 가정과 일 모두 똑부러지게 해내며 남부러울 것 없이 행복해 보였다. 그러나 그에겐 엄마를 오해한 어두운 가족사, 남편의 불륜, 시어머니와 뒤틀린 삼각관계가 있었다. '결사곡' 시즌3에선 그의 하나뿐인 딸마저 죽은 시아버지의 영혼에 빙의돼 역대급 충격을 예고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변해버린 대혼란 속에서 박주미가 보여줄 연기에도 관심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

이미 박주미는 '결사곡' 지난 시즌에서 남편 신유신(이태곤 분)과의 '70분 언쟁 독대신'으로 기네스북 신기록을 썼고, 넷플릭스로 유입된 해외팬들로부터 SNS로 관심을 받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체감하고 있었다. 박주미의 커리어 2막이 '결사곡'으로 절정을 맞는 중이다.

스타뉴스가 박주미와 만나 '2021 AAA' 베스트 액터상 수상 소감과 26일 첫 방송을 앞둔 '결사곡' 시즌3(이하 '결사곡3')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배우 박주미 /사진제공=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결사곡3'는 연출 감독과 일부 캐릭터의 배우 교체가 이뤄져 시청자의 궁금증이 더욱 치솟아 있는 상태다. 이번 시즌에서 판사현 역은 성훈에서 강신효로, 신유신 역은 이태곤에서 지영산으로, 김동미 역은 김보연에서 이혜숙으로 바뀐 것. 특히 박주미는 남편과 시어머니 두 역할의 배우가 바뀌면서 지영산, 이혜숙과 새롭게 호흡을 맞춰야 했다.

박주미는 새 배우들과의 호흡으로 "피영의 최측근이 바뀌었다. 연기자는 주어진 상황에서 연기를 해야하는데, 합류한 배우분들도 최선의 연기를 해주신다"며 "시즌 중간이라면 모르겠는데 그래도 시즌이 끝난 후에 연기하는 배우가 달라졌다. 해외 드라마도 상황에 따라 캐릭터를 맡는 배우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기는 하더라"고 설명했다.

박주미는 '결사곡'으로 임성한 작가와 처음 함께 작업하면서 인상 깊었던 대사와 장면이 많았다고. 그는 "내 삶의 모토이기도 한데 작가님 대사 중에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니 호언장담하지 말고 마음에만 새겨라'라는 대사가 자주 등장한다. '교만하지 말라', '장담하지 말라'는 말이 우리 삶에서 되게 중요한 말인 것 같다. 너무 들뜨거나 자만하지 않아야 하는 것 같다. 피영이 엄마와 함께한 신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임성한 작가의 세계관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그는 "선생님은 사람에 대한 도, 됨됨이를 중요시 여기는 것 같다. 사람이 변하지 않는 걸 좋아하시는 것 같다. 글을 보면 사람이 변하지 말고 마음으로 되새기라는 글이 있다. 음식에 대한 중요성도 있는데, 선생님 작품을 하면서 의식주 중에 식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 '식객'이 있기 전부터 선생님의 드라마에선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선견지명이 있었던 거다. 음식을 인간과 함께 녹여내는데 '결사곡'에선 혜령이처럼 음식을 버리는 캐릭터와 시은이처럼 음식을 만들어서 쌓아놓는 캐릭터가 있다. 거기서 성격이 보이는 거다"라고 했다.

/사진=TV조선
배우 강신효, 지영산, 이혜숙 /사진=TV조선

'결사곡' 중 박주미가 가장 활약한 신으로 피영이 남편 신유신과 '70분 부부 말싸움'을 한 신이 있다. '결사곡2' 12회가 피영과 유신 단 두 명의 언쟁으로 70분의 긴 호흡을 끌고간 것. 욕설, 고성 없이 앉은 자리에서 '불륜 합리화'를 놓고 창과 방패의 싸움을 한 해당 장면은 전무후무한 역대급 몰입감을 선사했고, 시청자들에게 '레전드 신'으로 꼽혔다.

박주미는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부담도 있었고 대범하게 장면만 생각해서 쓸 수 있는 것이 대단해 보였다. 그저 놀라웠고 그런 기회가 주어진 것이 감사했다. 독대신으로 이스라엘의 60분을 넘기고 70분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게 신기했다. 실제 촬영은 4일 정도에 걸쳐 나눠서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들의 의식이 되게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옛날에 커리어우먼 화장품 광고가 멋있어 보였던 이유가 우리 여성들이 그러지 못했기 때문이었을 거다. 그때 가부장적인 상황에 살면서 재벌가의 이야기를 환상을 갖고 봤을 텐데, 이제는 그걸 충족할 환경이 됐으니 리얼리즘에 빠져드는 것 같다. 옛날엔 극을 좋아했다면 요즘은 현실적인 걸 받아들일 만큼 시의적절해진 것 같다"며 "부부가 싸우는 연극 같은 신을 미술 같은 장면을 드라마로 가져왔다. 시청자들의 포용력이 커진 것 같다. 그 부분에서 선생님이 선두하셨고 내가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 등장인물들이 각자 싸우는 방식이 다른데 시은은 참았고, 혜령은 따귀를 때렸다. 동미는 머리채를 잡았고, 송원은 울면서 할 말을 다 했다. 피영은 이성적인 모습에서의 싸움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결사곡3'에선 피영의 딸 지아(박서경 분)가 죽은 할아버지 신기림(노주현 분)의 영혼이 씌인 모습으로 파란을 예고했다. 박주미는 "아이가 빙의할 줄은 우리도 정말 상상하지 못했다. 시즌2 끝에 정말 상상 이상의 것을 그때 보여주셨다. 나도 커플 크로스와 함께 지아 엔딩이 정말 놀라웠다"고 느낀 점을 말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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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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