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IAEA 사무차장 "영변 우라늄 · 플루토늄 관련 시설 모두 가동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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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영변의 고농축우라늄 시설과 플루토늄 관련 시설이 모두 가동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올리 하이노넨 특별연구원이 미국의소리 방송에 밝혔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차장을 지낸 하이노넨 연구원은 지난 1일 촬영된 영변 핵시설 위성사진을 근거로 "영변 우라늄농축 공장은 가동 중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노넨 연구원은 영변 5MW(메가와트) 원자로도 가동 중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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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영변의 고농축우라늄 시설과 플루토늄 관련 시설이 모두 가동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올리 하이노넨 특별연구원이 미국의소리 방송에 밝혔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차장을 지낸 하이노넨 연구원은 지난 1일 촬영된 영변 핵시설 위성사진을 근거로 "영변 우라늄농축 공장은 가동 중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노넨 연구원은 고농축 우라늄 생산에 사용되는 육불화 우라늄을 원심분리기 설치 공간에 넣고 빼는 공급소와 통제실 지붕의 눈이 녹아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원심분리기의 조립과 오염 제거, 온도 유지, 전기 분배 등을 위한 지원시설에 쌓인 눈도 녹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이노넨 연구원은 영변 5MW(메가와트) 원자로도 가동 중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노넨 연구원은 5MW 원자로의 "터빈 건물과 열 교환 시설의 지붕과 환기 굴뚝에서 눈이 먼저 녹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원자로 운영을 지원하는 건물들에서도 같은 현상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습니다.
5MW 원자로에서 사용된 핵연료에 대해 재처리 작업을 하면 핵무기의 또다른 원료인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습니다.
하이노넨 연구원은 다만, 사용후핵연료 저장소 지붕 위에는 눈이 그대로 쌓여 있다며 재처리 작업이 최근 진행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사진=Maxar 제공, 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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