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침공 위협 우크라 대통령, 바이든 방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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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러시아의 침공 위협을 받는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50분 동안 현 사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러시아가 실제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단호한 대응으로 심각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강하게 경고하면서도 외교적으로 문제를 풀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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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러시아의 침공 위협을 받는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50분 동안 현 사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 간의 전화 통화는 올해 들어서만 공식적으로 세 번째로, 특히 이날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62분간 전화 담판을 벌인지 하루 만에 이뤄졌습니다.
통화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지지를 보여주는 의미에서 우크라이나를 방문해달라며 바이든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향후 수일 내 바이든 대통령이 방문해주면 (미국의 지지에 대한) 강력한 신호가 될 것이고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초청과 관련해 아무런 언급이 없었습니다.
백악관은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경우 미국은 동맹 및 파트너들과 함께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면서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의 러시아 군사력 증강에 대응해 외교와 억지를 지속해서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러시아가 실제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단호한 대응으로 심각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강하게 경고하면서도 외교적으로 문제를 풀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긴장 해소를 위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긴장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원종진 기자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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