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긴장 고조'..교황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이용성 2022. 2. 1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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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 신자들에게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을 호소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3일(현지시간) 열린 삼종기도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들려오는 소식이 걱정스럽다"며 "우리 모두 침묵 속에 기도를 올리자"고 당부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약 1시간 가량의 전화 회담을 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을 논의했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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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우크라이나 사태 '우려' 표명
"우크라이나 소식이 걱정스러워..기도 해야"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 신자들에게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을 호소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3일(현지시간) 주일 삼종기도를 위해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은 13일(현지시간) 열린 삼종기도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들려오는 소식이 걱정스럽다”며 “우리 모두 침묵 속에 기도를 올리자”고 당부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6일 방영된 이탈리아 토크쇼와 지난 9일 수요 일반알현 등에서 ‘평화적 해결’을 끊임없이 강조해왔다.

한편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오는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각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자국민 안전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주재 미국대사관은 지난 12일 응급한 임무가 없는 대사관 직원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영국과 이탈리아 대사관도 대사를 포함해 정예 인원만 키예프에 남고 전원 철수했다.

이에 러시아는 서방 국가들의 허위정보 공세라고 거듭 주장하며 우크라이나 침공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이러한 러시아의 주장과는 달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지를 둘러싸고 병력을 늘리고 있는 위성사진이 포착되면서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는 양상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나기 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미군 최정예부대인 82공수사단의 병력 3000명을 추가로 폴란드에 파견하라고 명령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약 1시간 가량의 전화 회담을 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을 논의했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월러스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영국 선데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이미 상당 규모 군 병력을 배치해 언제든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회담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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