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역대급 최대 실적' 보험사.. 변동성 확대로 올 매출 '불투명'

정명진 2022. 2. 1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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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보험업계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매출 증가가 불투명하다는 입장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보험사 당기순이익 증가는 코로나 19로 일회성 손익요인 발생 등에 따른 일시적 외부 요인에 의한 것이므로 수익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보기는 어려움이 있다"며 "최근 금리, 주가, 환율 등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투자수익성의 악화에 대한 우려가 있어 올해 실적은 긍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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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등 3곳 작년 순익 1조 ↑

보험사들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자동차보험 및 장기보험 손해율이 하락되면서 보험영업손익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생명보험사의 경우에는 각 사별로 특별이익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삼성화재가 모두 순이익 1조원을 넘기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전년 대비 16.6% 상승한 1조599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 증가한 35조790억원, 영업이익은 5% 감소한 1조701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 증가는 지난해 1·4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요인인 약 8020억원의 삼성전자 특별배당금 영향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한화생명의 경우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이 496.2% 증가한 1조2415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2% 늘은 27조1721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93.35% 증가한 1조3519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익 증가는 지난해 9월 한화투자증권이 연결자회사로 편입한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또한 한화손해보험과 한화자산운용과 같은 자회사의 실적 개선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한화자산운용을 통해 투자한 야놀자의 평가·처분이익이 급증한 것도 연결 이익 증가에 영향을 받았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48.7% 증가한 1조126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조4444억원, 1조5090억원으로 1.7%, 44.5% 올랐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8768억원으로 전년 대비 56.3%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51.8% 증가한 1조1097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액도 3.8% 증가한 20조8816억원이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전년 대비 53.0%증가한 663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9.6%증가한 10조 301억원, 영업이익은 49.2% 증가한 910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해상도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326억원으로 전년대비 30.4% 증가했다. 매출액은 18조8422억원으로 6.4% 늘었고 영억이익은 6393억원으로 122.9% 증가했다.

그러나 보험업계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매출 증가가 불투명하다는 입장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보험사 당기순이익 증가는 코로나 19로 일회성 손익요인 발생 등에 따른 일시적 외부 요인에 의한 것이므로 수익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보기는 어려움이 있다"며 "최근 금리, 주가, 환율 등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투자수익성의 악화에 대한 우려가 있어 올해 실적은 긍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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