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원화, 기축통화 편입되면 112조 경제 이익..정부 나서야"

구교운 기자 2022. 2. 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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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정부가 올해 개최되는 IMF 집행위원회의 편입 심사에 앞서 원화의 특별인출권(SDR) 포함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SDR 통화바스켓 편입 근거로 Δ한국 경제의 위상 ΔIMF 설립 목적과 부합 Δ세계 5대 수출강국 Δ국제 통화로 발전하는 원화 Δ정부의 원화 국제화를 위한 노력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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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편입조건과 한국의 경제적 위상 등 고려할 때 가격 충분"
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 뉴스1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정부가 올해 개최되는 IMF 집행위원회의 편입 심사에 앞서 원화의 특별인출권(SDR) 포함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IMF 집행이사회는 약 5년마다 SDR 바스켓 통화 구성 및 통화별 편입 비중을 검토한다. 지난 2015년 11월 위안화 편입 결정 이후 2021년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올해 중반으로 연기됐다.

SDR은 기축통화에 대한 교환권이자 IMF 회원국의 대외준비자산으로 활용된다. 필요 시 회원국 간의 협약에 따라 현재 SDR 바스켓을 구성하는 5개 통화(달러, 유로, 위안, 엔, 파운드)등과 교환이 가능하다. 새로운 바스켓 구성은 2022년 중반 재검토되며 오는 8월1일 발효될 예정이다.

전경련은 SDR 통화바스켓 편입 근거로 Δ한국 경제의 위상 ΔIMF 설립 목적과 부합 Δ세계 5대 수출강국 Δ국제 통화로 발전하는 원화 Δ정부의 원화 국제화를 위한 노력 등을 언급했다.

한국은 2020년 GDP와 교역액이 모두 글로벌 10위권에 들고, 견고한 경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기존 SDR 통화바스켓 편입국보다도 높은 국가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또 세계 9위 수준의 주식시장 시가총액 등 금융시장도 선진화돼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서의 원화의 안정성과 활용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와 함꼐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 빈곤 감소, 국제무역 활성화 등 IMF의 설립목적과 부합한다는 지적이다. 전경련은 SDR의 주요 기능 중 하나가 개도국 원조이며, 원화 편입 그 자체로 SDR에 상징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IMF가 제시한 SDR 편입 요건 중 'IMF 회원국 또는 회원국이 포함된 통화동맹이면서 수출 규모 세계 5위권에 해당해야 한다'는 수출 조건도 충족했다는 지적이다.

또 과거 IMF는 위안화의 자유로운 통화사용 조건 충족 근거로 Δ국제 결제 수단으로서의 사용도 증가 Δ외환시장에서의 거래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전경련은 국제교역에서의 원화결제 비중과 원화자산에 대한 대외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외환시장에서의 원화거래 비중도 2015년 위안화가 SDR에 편입될 당시의 위안화 수준에 근접했다고 강조했다. 위원화 심사 당시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면 원화 역시 자유로운 통화사용 조건에 부합하는 통화라는 것이다.

전경련은 정부의 노력에 대해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당시 미국 달러화와 통화스와프를 통해 원화의 환율 안정성을 유지했고 캐나다, 중국, 스위스, 인도네시아, 호주 등과도 통화스와프 체결을 확대했다"며 "이뿐만 아니라 역외 외환시장 허용, 국내 외환시장 개장 시간 연장, 국내 외환시장 거래 참여자 범위 확대 검토 및 추진 등으로 원화 거래의 시장접근성 제고에도 적극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추광호 경제본부장은 "IMF가 제시한 SDR 통화바스켓 편입조건과 한국의 경제적 위상 등을 고려했을 때 원화의 자격은 충분하다"라며 "원화가 SDR 통화바스켓에 편입돼 기축통화로 인정받으면 우리 경제는 시뇨리지 효과 등으로 최소 112조8000억원의 경제적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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