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수장 바뀐다..신임 사장에 현대차 출신 김경배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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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해운선사인 HMM의 수장이 교체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HMM 채권단은 지난 9일 경영진추천위원회를 열고 배재훈 현 사장의 후임으로 김경배 전 사장을 내정했다.
2019년 3월 HMM의 대표로 선임되며 실적 반등을 이끈 배재훈 사장은 내달 26일 물러난다.
배 사장 임기 마지막해인 지난해, HMM은 영업이익 7조원(추정치)을 넘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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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내 최대 해운선사인 HMM의 수장이 교체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HMM 채권단은 지난 9일 경영진추천위원회를 열고 배재훈 현 사장의 후임으로 김경배 전 사장을 내정했다. 김경배 내정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1964년생인 김 내정자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입사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수행비서로 10여 년간 근무했다. 이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비서실장을 거쳐 현대모비스 인사실장, 현대자동차 경영지원실장 등을 맡았다.
해운사에서 근무한 이력도 있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9년간 현대차그룹의 철강·설비·건설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 대표를 지냈다. 2018년에는 완성차 부품사인 현대위아 대표이사도 맡았다.
2019년 3월 HMM의 대표로 선임되며 실적 반등을 이끈 배재훈 사장은 내달 26일 물러난다. 배 대표는 지난해 3월 2년 임기를 마쳤지만, 1년 더 연장되며 3년간 HMM을 이끌었다. 배 사장 임기 마지막해인 지난해, HMM은 영업이익 7조원(추정치)을 넘기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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