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 체계' 첫 주말..환자들 전화 쏟아진 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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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환자는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 새 재택치료 체계가 시행되고 첫 주말을 맞았습니다.
동네 병원들이 일찍 문을 닫으면서 24시간 상담센터에 전화가 집중됐습니다.
집중 관리군 1만 5천여 명을 제외한 대부분이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데, 이들이 상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은 전국 3천897곳, 이 중 3천600여 곳이 주말에 일찍 문을 닫거나 쉬는 동네 병·의원이다 보니 24시간 의료상담센터로 전화가 몰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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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반 환자는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 새 재택치료 체계가 시행되고 첫 주말을 맞았습니다. 동네 병원들이 일찍 문을 닫으면서 24시간 상담센터에 전화가 집중됐습니다.
잘 운영되고 있는지, 정다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24시간 운영하는 서울시의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
스스로 건강 상태를 관찰해야 하는 일반 관리군 재택치료 환자들의 전화가 쏟아집니다.
[허미선/간호사 : 혹시 열 나세요? 기침 심하시고… 기침 말고 다른 증상은 없으신가요?]
간호사가 증상을 파악한 뒤 필요하면 의사가 전화로 진료해 약을 처방합니다.
새 재택치료 체계 시행 첫날인 지난 10일, 이 센터에 접수된 상담은 118건.
하루 뒤에는 3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약 처방도 하루 200~300건이나 이뤄지다 보니 당일 배송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장동옥/간호사 : 어제도 진료를 받아서 약이 처방되신 분들이 200명이 넘어요, 오늘로 넘어오신 분들이. 그분들도 이제 처리가 되고 있어서요. 빨라야 내일이나 월요일쯤 받으실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재택치료 환자는 모두 19만 9천여 명으로, 하루 새 2만 2천여 명이 늘었습니다.
집중 관리군 1만 5천여 명을 제외한 대부분이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데, 이들이 상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은 전국 3천897곳, 이 중 3천600여 곳이 주말에 일찍 문을 닫거나 쉬는 동네 병·의원이다 보니 24시간 의료상담센터로 전화가 몰리는 것입니다.
이런 센터는 서울에는 단 2곳뿐입니다.
119 신고 전화도 늘었는데, 서울소방본부는 전담 구급대를 확대 운영하고 있어 아직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김호진)
정다은 기자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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