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스톤 3개 아웃' 이 장면이 압권!..팀 킴, 2연승

이정찬 기자 2022. 2. 1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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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팀은 러시아를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김은정/여자 컬링대표팀 스킵 :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저희 게임 보면서 조금이나마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초희/여자 컬링대표팀 세컨 : 일부러 중국 응원 소리를 틀어놓고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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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컬링팀은 러시아를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정교하고 환상적인 샷들이 이어졌습니다. 내일(13일)은 홈팀 중국과 맞붙습니다.

이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영국전 역전승으로 기세가 오른 팀 킴은 지난 세계선수권 준우승팀 러시아를 초반부터 압도했습니다.

[스윕~]

주장 김은정의 주문대로 한 몸처럼 움직이며 기가 막힌 샷들을 선보였습니다.

3대 2로 앞선 4엔드, 김은정이 정교한 샷으로 거의 보이지 않던 상대 노란 스톤만 빼내며 1점을 스틸하자,


[그렇죠~ 우와~]

[귀신 같은 샷이에요.]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까지 맘먹은 대로 샷을 보내며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날려버리자고.]

특히 김경애가 한 번에 러시아 스톤 3개를 내보낸 6엔드 이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정석문/캐스터 :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묘기 샷 하는 것 같아요.]

9대 5로 완승을 거둔 팀 킴은 2연승을 달리며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스킵 김은정은 93%에 이르는 성공률로 이번 대회 들어 최고의 샷감을 선보였습니다.

[김은정/여자 컬링대표팀 스킵 :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저희 게임 보면서 조금이나마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팀킴은 내일 홈팀 중국을 상대로 3연승을 노립니다.

[김초희/여자 컬링대표팀 세컨 : 일부러 중국 응원 소리를 틀어놓고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

팀 킴은 한층 성숙하고 단단한 모습으로 평창에서처럼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소지혜, CG : 서동민)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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