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29년 만에 솔로몬제도 대사관..중국 세력 확장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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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 견제 차원에서 남태평양 섬나라 '솔로몬제도'에 29년 만에 대사관을 다시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의회에 제출한 서류에서 솔로몬제도는 제2차 세계대전 전장에서 미국인과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지만, 중국이 현지 엘리트 정치인들과 사업가들에게 공격적으로 관계를 맺으면서 미국이 우호적 관계를 잃을 위험에 처했다고 대사관 개설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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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 견제 차원에서 남태평양 섬나라 '솔로몬제도'에 29년 만에 대사관을 다시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피지를 공식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고 로이터·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의회에 제출한 서류에서 솔로몬제도는 제2차 세계대전 전장에서 미국인과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지만, 중국이 현지 엘리트 정치인들과 사업가들에게 공격적으로 관계를 맺으면서 미국이 우호적 관계를 잃을 위험에 처했다고 대사관 개설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중국이 솔로몬제도의 정·재계 인사들과 접촉하면서 과장된 약속, 값비싼 인프라 대출, 위험 수준의 부채 등 익숙한 패턴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무부는 "미국은 미대사관이 없는 태평양 도서국가 중 가장 큰 나라인 솔로몬제도와 정치·경제·상업적 관계를 증진하는 데 전략적 이해관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해 11월 솔로몬제도에 대규모 시위가 발생한 후 나온 것입니다.
솔로몬제도는 2019년 타이완과의 외교관계를 끊고 중국과 국교를 수립했습니다.
이후 정부의 친중 행보에 대한 국민들의 누적된 불만이 폭발하면서 친타이완 세력이 주도하는 반정부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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