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침공설에 "서방이 대규모 허위정보 공세" 되풀이

김용철 기자 2022. 2. 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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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는 11일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침공설이 "서방 국가 당국과 언론의 음모"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같은 항변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군사·정보당국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진단을 내놓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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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방인 벨라루스와 연합훈련 벌이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의도를 거듭 부인해온 러시아가 점점 큰 우려를 사는 침공 임박설이 서방 국가들의 허위정보 공세라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11일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침공설이 "서방 국가 당국과 언론의 음모"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서방 당국과 언론이 자신들의 침략적인 행위에 대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목적으로 지정학적 이익과 관련한 허위정보를 대규모로, 조직적으로 유포해 인위적 긴장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항변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군사·정보당국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진단을 내놓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2021년 말과 2022년 초에 세계 정보 공간은 규모와 정교함에 있어 전례 없는 언론 캠페인에 직면했다"며 "그 목적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 침공을 준비 중이라는 점을 국제사회에 납득시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크라이나에 있는 미국인들에게도 늦어도 48시간 이내에 대피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AP통신은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관이 침공 우려에 주변국 폴란드로 대피할 계획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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