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 강의 죽음' 사랑과 돈을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나(종합)[Oh!쎈 리뷰]

김보라 2022. 2. 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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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많은 상속녀 리넷(갤 가돗)은 이제 막 결혼식을 올린 사이먼(아미 해머)과 초특급 신혼여행을 계획한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나일 강의 죽음'(감독 케네스 브래너,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은 사랑과 배신, 질투로 얽힌 세 남녀를 내세워 인간의 욕망을 건드린다.

그녀를 포함해 용의자는 총 11명인데, 리넷의 재산을 노리는 사람까지 모두가 범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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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돈 많은 상속녀 리넷(갤 가돗)은 이제 막 결혼식을 올린 사이먼(아미 해머)과 초특급 신혼여행을 계획한다. 단순 해외 여행이 아닌, 호텔급 초호화 여객선에 평소 절친한 사람들을 모두 불러모은 것.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친구이자 남편의 전 연인 재클린(에마 매키)이 승선한 것. 초대받지 못한 손님인 그녀는 이 부부를 감시하기 위해 배에 올랐다.(※이 기사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부모님에게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은 리넷은 미모와 몸매, 그리고 좋은 성품까지 갖춘 완벽한 여성이다. 이에 그녀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살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겉으로는 위해주는 척하면서도, 속으론 리넷이 가진 것을 빼앗고 망가뜨리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리넷과 달리 부유하지 못했던 재클린은 사랑에서 만큼은 성공했다고 믿었다. 꿈에 그리던 남자 사이먼과 결혼을 약속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평생을 함께 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사이먼도 완벽한 여자 리넷에게 반해 그녀를 배신했다. 이에 재클린도 리넷을 증오한다. 리넷과 사이먼이 행복에 빠져 사랑을 속삭일 때마다 그녀가 그림자처럼 나타나 불쾌한 상황을 만든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나일 강의 죽음’(감독 케네스 브래너,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은 사랑과 배신, 질투로 얽힌 세 남녀를 내세워 인간의 욕망을 건드린다. 신혼부부를 태운 이집트 나일강의 초호화 여객선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탐정 에르큘 포와로가 수사에 착수하지만 연이은 살인 사건으로 탑승객 모두가 충격과 혼란에 휩싸인다.

리넷은 휴가를 즐기다 배에 오른 탐정 에르큘 포와로에게 신변 보호를 부탁하는데, 누군가 계획이라도 한 듯 이내 그녀는 살해당한다. 포와로가 가장 먼저 의심한 용의자는 재클린.

그녀를 포함해 용의자는 총 11명인데, 리넷의 재산을 노리는 사람까지 모두가 범인일 수 있다. 과연 리넷을 살해한 범인은 누굴까.

전작 ‘오리엔트 특급살인’(2017)을 연출한 케네스 브래너 감독이 이번에도 연출을 맡은 것은 물론,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를 연기해 추리하는 재미를 높였다.

‘나일 강의 죽음’은 어긋난 사랑을 주제로 했지만 피라미드, 신전 등 거대한 이집트 유적지를 고스란히 스크린에 담아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기쁨을 더했다. 특히 65mm 필름의 프레임에 많은 인물들을 담아낼 수 있기에 한 번에 여러 캐릭터들의 심리를 포착할 수 있다. 시각적인 면에서는 추천할 만하다. 다만 범인을 쉽게 추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쫄깃한 긴장감은 크지 않을 터다.

지난 9일 국내 개봉한 ‘나일 강의 죽음’은 상영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3일 연속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전날(11일) ‘나일 강의 죽음’은 1만 7436명이 들어 일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총 누적 관객수는 6만 4021명.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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