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노동기구, 중국 신장지역 소수 민족 처우에 "깊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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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노동 전문가들이 중국 신장지역 내 위구르족 등 소수 민족의 처우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국제노동기구, ILO가 임명한 전문가 위원회는 지난 2020년 말 국제노총이 제기한 의혹을 평가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당시 국제노총은 신장 지역의 위구르족 등 소수 민족이 조직적으로 강제 노동에 동원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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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노동 전문가들이 중국 신장지역 내 위구르족 등 소수 민족의 처우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국제노동기구, ILO가 임명한 전문가 위원회는 지난 2020년 말 국제노총이 제기한 의혹을 평가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당시 국제노총은 신장 지역의 위구르족 등 소수 민족이 조직적으로 강제 노동에 동원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위원회는 중국 당국이 신장 지역 내 직업 훈련과 교육 센터의 임무를 "행정상 구금에 기초한 정치적 재교육에서 재편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대신 이들 센터가 "소수 민족이 그들의 이익과 열망에 따라 업무 능력을 개발하고 사용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위원회는 강조했습니다.
위원회는 또, 소수 민족에 대한 '온건화 의무'를 기업과 노동조합에 요구하는 것, 고용 기회와 처우의 평등 추구를 막는 것을 중단하라고 중국 당국에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위원회는 직업훈련센터 활동이 국제적 의무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오는 6월 ILO 총회 전에 제공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국제노총이 제기한 의혹을 부인하면서, 신장의 모든 민족이 "자발적으로 그들의 선택에 따라 고용에 참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당국의 지도 아래 신장은 인권 보호와 발전에 있어 큰 진전을 이뤘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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