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5만1609명 확진 동시간 '최다'..최종 6만명대 예상(종합2보)

이윤희 기자 2022. 2. 1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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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3만3834명으로 65.56%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392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틀 연속으로 5만명대를 기록했다.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2022.2.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전국=뉴스1) 이윤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최소 5만1609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10일) 동시간대 4만8997명 보다 2612명 늘어난 수치로, 동시간대 역대 최다 확진자수다.

수도권에서 3만3834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65.5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14개 시도는 1만7775명(34.44%)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만5972명, 서울 1만3189명, 인천 4673명, 부산 2650명, 충남 1947명, 경북 1836명, 대구 1790명, 대전 1536명, 광주 1450명, 전북 1245명, 전남 1217명, 충북 1157명, 강원 919명, 울산 728명, 제주 498명, 경남 487명, 세종 315명 등이다.

서울에선 송파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3명(누적 18명), 강동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3명(누적 14명), 중랑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2명(누적 48명), 은평구 소재 어르신돌봄시설 관련 1명(누적 25명) 등 기존 집단 감염지발 확산이 이어졌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경기의 경우 1만4640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전날 동시간대 1만5274명보다 634명 줄어든 수치이지만, 지난주 금요일 같은 시간대 3986명에 비해선 1만654명 많은 것이다.

인천은 3779명이 확진되면서 사흘 연속 동시간 3000명대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확진자 수는 지난 3~8일 ‘1485-1928-1953-2148-2332-2879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다 9일 3132명으로 첫 3000명대를 기록했다.

이후 10일 3004명, 11일 3779명으로 사흘 연속 3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남은 시간까지 감안하면 최종 확진자 수는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하루 4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충북에선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007명으로 집계됐다.

동일 시간대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한 지난 10일 958명보다 49명이나 더 발생하며 하루 만에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역별로는 청주와 충주, 진천이 각각 567명과 122명, 102명으로 세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했다. 청주는 전체 확진자의 56.3%가 몰렸고, 충주는 8일째 1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나머지 시군은 제천 52명, 음성 46명, 증평 31명, 괴산 30명, 옥천 21명, 보은 20명, 영동 12명, 단양 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늘었다. 지난 8일 제천의 한병원 응급실에서 숨진 50대가 사후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도내 136번째 사망자다.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5만3926명 발생해 이틀 연속으로 5만명대를 기록했다. 2022.2.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경남도는 오후 6시까지 48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창원 189명으로 가장 많았고, 양산 151명, 통영 56명, 거창 29명, 산청 26명, 의령 20명, 하동 15명, 창녕 1명 등이다.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4만5770명으로 입원 956명, 재택치료 1만1240명, 사망 115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는 6명이다.

최근 같은 시간대 확진자 수는 Δ3일 80명 Δ4일 267명 Δ5일 276명 Δ6일 240명 Δ7일 457명 Δ8일 198명 Δ9일 547명 Δ10일 526명이다.

광주에서도 오후 6시 기준 1390명의 확자가가 쏟아졌댜. 동구의 모 병원 관련 1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3명이 됐다. 북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도 3명이 추가 발생, 누적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전남에서는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21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여수 170명, 순천 122명, 목포 102명, 나주 83명, 무안 43명, 광양 37명, 곡성 24명, 장성 21명, 담양 18명, 고흥 17명, 화순·함평 각 16명, 영암·완도 각 15명, 보성 14명, 진도 13명, 신안 11명, 구례·영광 각 4명, 강진·해남 각 1명이다.

서구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과 관련해서도 1명이 발생했다. 또 동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해 1명이 발생했고, 남구 소재 병원에서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에선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나흘 연속 400명을 돌파하고 500명까지 넘보고 있다. 도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467명이다.

이는 같은 시간대 기준 전날 433명보다 34명이 많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현재 이 추세라면 사상 첫 500명대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달 제주 누적 확진자는 3589명, 전체 누적 확진자는 9097명으로 늘었다. 이달 들어 발생한 확진자수(0시 기준)는 2월1일 122명, 2일 169명, 3일 212명, 4일 251명, 5일 282명, 6일 369명, 7일 382명, 8일 412명, 9일 448명, 10일 476명등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10일부터 새로운 코로나19 환자 재택치료 체계를 적용했다. 변경된 안에 따르면 이날부터 일반관리군은 동네 병의원에 전화를 걸어 전화상담 및 처방을 받거나,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 센터 상담을 이용해야 한다. 또 정기적 모니터링 대상에서 제외되며, 코로나19 재택치료 키트도 제공되지 않는다.

일반관리군은 60세 이상,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아 집중관리가 필요하다고 지방자치단체장이 판단한 자 등 고위험군을 제외한 나머지 대상자를 뜻한다.

일반관리군이 확진판정을 받게 되면 가장 먼저 ‘자기기입식 조사서’를 작성하게 된다. 환자가 직접 설문조사 URL 주소에 접속해 접촉자 등을 기입하는 방식이다. 기입 후에는 보건소에서 확진자의 현재 증상, 기저질환 등을 확인하고 재택치료 시 의료상담 방법을 안내하게 된다.

재택치료자 동거가족에 대한 방역수칙도 바뀐다. 가족 중 2차 접종 후 14~90일째거나, 3차 접종을 한 ‘예방접종 완료자’는 격리 없이 수동감시에 들어간다. 접종완료자가 아닌 동거가족은 확진자와 함께 7일간 공동격리 된다.

격리 해제 후 추가 격리 없이 3일간 자율적으로 생활 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격리 해제 시에도 보건소 통보 없이 자동 해제된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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