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귀엽죠?" 한달 공짜라서 썼다가, 중독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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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구독형 이모티콘 서비스가 1년 만에 200만명에 가까운 유료 가입자를 확보했다.
11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이모티콘 플러스 유료 가입자 수는 약 175만명을 기록했다.
월 4900원에 카카오가 선별한 이모티콘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이모티콘 플러스 경험 고객은 약 1000만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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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한달 공짜라길래 잠깐만 이용하려다가 그대로 ‘중독’ 됐어요. 카카오톡은 매일 매일 쓰니까 활용도가 높아요. 요즘 OTT, 온라인 쇼핑몰 구독 서비스도 5000~1만원은 기본인데, 이 정도면 ‘본전’은 합니다.” 이모티콘 플러스 사용자 A씨(30)
카카오의 구독형 이모티콘 서비스가 1년 만에 200만명에 가까운 유료 가입자를 확보했다. 월 4900원의 적지 않은 요금에도 ‘돈 쓴 값’ 한다는 평가다. 무료 체험 기회 제공, 한시적 요금 할인 등 마케팅 전략도 통했다. 무료 체험한 10명 중 2명은 유료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이모티콘 플러스 유료 가입자 수는 약 175만명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1월 카카오톡 내 구독 생태계를 확장하고자 정기결제 상품인 이모티콘 플러스와 톡서랍 플러스를 출시했다. 카카오톡 내 첫번째 구독 서비스였다. 월 4900원에 카카오가 선별한 이모티콘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약 15만 개 이상의 기존 이모티콘이 대부분 포함됐고, 신규 입점 이모티콘도 활발히 공급하고 있다.
‘첫달 무료’ 등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 유료 가입자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이모티콘 플러스 경험 고객은 약 1000만명에 달했다. 이 중 175만명이 유료 이용을 지속 중이다. 유료 전환율이 17.5%에 달하는 셈이다. 카카오는 한시적으로 한달 이용 요금을 3900원으로 낮춰 받고 있기도 하다. 개별 이모티콘 구매 가격은 2000~2500원 상당이다.
이모티콘 플러스를 초기부터 이용 중인 B씨(31)는 “원래도 한두달에 한번은 이모티콘을 사던 ‘헤비 유저’였다”며 “프로모션에 혹해 시작했다가 구매보다 구독이 이득이고 기능도 많아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 B씨는 “내가 원하지 않는 스타일의 이모티콘은 제외할 수 있는 기능이 생기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케팅 역량 또한 구매보다 구독 서비스에 집중시키고 있다. 인기 IP를 이모티콘 플러스 전용으로 출시하거나, 구매 서비스 제공 이전에 이모티콘 플러스로 선공개 하기도 한다. 사용 편의성 향상을 위해 이모티콘 ‘추천’ 서비스도 운영한다. 사용자가 카카오톡 메시지에 ‘신나’, ‘슬퍼’ 등 키워드를 입력하면 이와 관련된 이모티콘을 추천한다. 이모티콘 묶음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도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모티콘 플러스는 이용자 뿐 아니라 작가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며 “개별 이모티콘 하나하나가 모두 수입원이 되면서, 예전에 출시된 이모티콘이 ‘역주행’하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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