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경찰, 韓 외교관 '묻지마 폭행' 피해에 "신속 · 철저 수사"

김석재 기자 2022. 2. 1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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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경찰은 주유엔 한국대표부 소속 외교관이 '묻지마 폭행'을 당한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총영사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뉴욕경찰과 긴밀히 소통 중이라면서 경찰로부터 이 같은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주유엔 한국대표부도 주유엔 미국대표부, 미 국무부, 뉴욕시 국제 담당 부서에 각각 연락해 협조를 요청하고 유사 범죄 재발을 막기 위해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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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경찰은 주유엔 한국대표부 소속 외교관이 '묻지마 폭행'을 당한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총영사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뉴욕경찰과 긴밀히 소통 중이라면서 경찰로부터 이 같은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에드워드 머멀스틴 뉴욕시 국제관계청장도 정병화 뉴욕총영사와 통화해 "이 사건에 높은 관심을 갖고 수사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머멀스틴 청장은 통화에서 "이 사건이 혐오범죄인지는 아직 불명확하지만 뉴욕시는 이러한 범죄 우려 해소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정 총영사는 철저한 수사를 통한 신속한 해결을 요청했다고 총영사관은 전했습니다.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도 총영사관에 연락해 이번 사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필요한 도움을 적극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50대 외교관 A씨는 지난 9일 저녁 8시쯤 뉴욕시 맨해튼 한인타운 인근에서 택시를 잡으려고 기다리는 사이 신원 불명의 한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주유엔 한국대표부도 주유엔 미국대표부, 미 국무부, 뉴욕시 국제 담당 부서에 각각 연락해 협조를 요청하고 유사 범죄 재발을 막기 위해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인타운과 가까운 번화가에서 외교관을 겨냥한 이유 없는 폭행 사건까지 벌어진 데 대해 한인사회는 물론 다른 아시아 출신 외교관들도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경찰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는 2020년 28건에서 지난해 131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석재 기자sjki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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