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에 갇힌 고양이, 산 채로 '활활'..잔혹하게 죽어갔다

유영규 기자 2022. 2. 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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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산 채로 불태우며 잔혹하게 학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동물권단체가 경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카라에 따르면 지난달 말 디시인사이드 '야옹이 갤러리'에는 고양이를 잔혹한 방법으로 학대하는 행위를 촬영한 영상과 사진이 잇따라 게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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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단체, 경찰 고발


고양이를 산 채로 불태우며 잔혹하게 학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동물권단체가 경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오늘(11일) 언론사 취재를 종합하면 동물권행동 카라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성명불상의 글 게시자'를 지난 9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했습니다.

카라에 따르면 지난달 말 디시인사이드 '야옹이 갤러리'에는 고양이를 잔혹한 방법으로 학대하는 행위를 촬영한 영상과 사진이 잇따라 게시됐습니다.

한 게시물을 보면 포획용 틀에 갇힌 회갈색 고양이가 온몸에 불이 붙어 고통스러워하며 몸부림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다른 글에는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은 고양이 사진이 등장합니다.

카라는 "자신에게 아무런 위해도 가하지 않은 고양이를 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며 "고양이가 보호자가 있는 유기동물이면 포획 행위만으로도 불법에 해당하며, 동물을 산 채로 불태운 것은 명백한 동물 학대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런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하는 행위 역시 현행 동물보호법상 처벌 대상"이라며 "이런 학대는 사람에 대한 폭행, 상해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니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카라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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