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차준환 "톱 5의 비결? 엄마가 싸준 '장조림'"
- 올림픽 순간순간 느끼고 기억에 남길 수 있었어
- 첫 점프 실수 있었지만, 중요한 요소들 남아서 집중
- 관중 제한 올림픽, 색다른 경험.. 한국에서의 응원, 큰 힘 됐다
- 코로나로 수도권 훈련장 문 닫아.. 지방 다니면서 훈련 진행
- 경기 당일, 어머니가 싸준 음식 맛있게 먹고 뛰었어
- 화제의 '5년째 식단'? 어느 정도 유지해 와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차준환 선수 (베이징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진행자 > 많은 분들이 어제 이 경기 장면을 보셨을 것 같은데요. 한국 피겨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한 차준환 선수,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차준환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어제 경기 후에 푹 자고 싶다고 말씀하시던데 잠은 푹 주무셨습니까?
☏ 차준환 > 네, 아무래도 경기 끝내고 푹 잘 쉬었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후련하세요? 경기 끝나니까 지금 심정은 어때요.
☏ 차준환 > 아무래도 평창올림픽 이후에 베이징올림픽만 바라보고 4년을 달려왔는데, 그래도 저 스스로 올림픽을 즐기면서 후회 없이 경기를 마친 것 같아서 시원한 것 같으면서도 좀 많은 감정이 드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후회 없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번 성적에 대해서 만족하시는 거예요? 차준환 선수는.
☏ 차준환 > 일단 제가 목표한 바는 전부 다 이뤘던 것 같고요. 또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 중에 하나인 올림픽인 만큼 경기하는 순간순간을 좀 더 느끼고 또 기억에 남기고 싶었는데 그것 또한 잘 이룬 것 같아서 굉장히 만족하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대단한 성과죠. 애당초 목표로 내세웠던 게 5위권 진입이었던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달성하셨죠. 거기다가 쇼트 프리 모두 개인 최고기록 달성하신 거죠?
☏ 차준환 > 예, 맞습니다.
☏ 진행자 > 대단한 성과 아니에요? 그럼.
☏ 차준환 > (웃음) 개인 최고점도 달성해서 너무 좋았던 것 같고요. 물론 프리프로그램에서 실수가 아쉬웠긴 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것 같아서 만족하는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바로 제가 그 장면에 대한 질문을 드리려고 했는데, 그 뒤에 부담감 없었어요? 자꾸 뇌리에 남게 되잖아요. 사람이.
☏ 차준환 > 아무래도 첫 번째 점프에서 크게 넘어지는 실수가 있었는데 비록 첫 번째 점프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그 다음 요소들이 굉장히 중요하고 남아 있는 요소들이 많았기 때문에 좀 더 집중해서 남은 경기를 잘 풀어나가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요. 그런 것 보면서 거듭거듭 확인하는 게 스포츠에서 멘탈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정말 확인하게 되는 것 같아요. 자, 아무튼 연기를 끝낸 직후 상위 3명이 머무르는 대기석에 계속 앉아 계셨잖아요. 그때 기분 어떠셨어요?
☏ 차준환 > 일단 그때는 그냥 경기를 잘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잘 마무리했던 것에 대해서 만족했던 것 같고요. 또 올림픽인 만큼 저의 경기를 좀 더 즐기면서 경기를 할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우리 차준환 선수가 피겨에 입문하게 됐던 동기, 이런 것들 듣다 보면 바람을 가르는 느낌이 좋아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 있잖아요. 베이징에서 바람을 가르는 느낌은 어떠셨어요?
☏ 차준환 > 이번 베이징올림픽을 뛰면서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경기를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베이징에서의 바람을 가르는 느낌도 아무래도 코로나로 인해서 관중분들도 제한이 있었고 많은 분들이 한국에서 저를 응원해주셨는데 그런 색다른 경험들이 더 저에게 힘이 되는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차준환 선수가 코로나 말씀하셨길래 퍼뜩 떠오르는 게 있는데 코로나 문제 때문에 훈련장 구하는 것도 애를 먹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것 같은데 어느 정도였어요? 상황이.
☏ 차준환 > 사실 제가 캐나다에서 계속 훈련을 진행해왔었는데 코로나가 생기고 나서부터 지난 2년간 한국에서 훈련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제 수도권 지역에 있는 체육시설이 닫으면서 강릉이나 포항 같이 지방으로 내려가서 훈련을 진행하기도 하고 하면서 여러 가지 색다른 경험을 했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요. 코로나가 여러 가지로 애를 먹여서 그런데 어머니가 싸주신 음식을 베이징 현지로 가져가셨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어머니께서 뭘 싸주셨던 거예요?
☏ 차준환 > (웃음) 제가 어머니께서 싸주신 음식을 베이징에 가져가서 경기 날 당일에 맛있게 먹고 열심히 경기를 뛰었는데요. 어머니가 여러 가지 맛있는 반찬 같은 것도 싸주셨고 장조림이나 이런 먹고 힘낼 수 있는 그런 반찬 같은 거 많이 싸주셔서 맛있게 먹고 경기를 잘 뛰고 왔습니다.
☏ 진행자 > 밑반찬 싸주신 거구나 어머니께서.
☏ 차준환 > 예.
☏ 진행자 > 역시 엄마 밥이 최고죠? 그죠?
☏ 차준환 > 그럼요. (웃음)
☏ 진행자 > 그런데 예능프로 보니까 차준환 선수 식단이 한 번 공개된 것 같은데 밥 조금에다 그다음에 간도 안 한 소고기에다 채소 조금, 진짜 그 식단 몇 년째 그렇게 드시는 게 맞아요?
☏ 차준환 > 네, 실제로 그 식단을 계속 어느 정도 유지를 해왔던 것 같고요. 사실 경기 날에는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탄수화물 같은 것도 좀 더 섭취하기도 하고, 하지만 어느 정도 비슷한 선에서 계속 유지해왔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고요. 푹 쉬고 또 다음 비상을 위해서 또 준비하셔야 되지 않겠어요? 그동안 고생하셨고요.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차준환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베이징 현지에 머물고 있는 차준환 선수와 인터뷰 가져봤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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