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CJ대한통운 본사 기습 점거..몸싸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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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일) 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했습니다.
노조는 지난해 사회적 합의로 택배비가 올랐지만 택배기사에게는 돌아오는 게 적다며 한 달 넘게 파업을 해 왔는데 결국 몸싸움까지 벌어지면서 노사갈등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 본사를 순식간에 점거했습니다.
결의대회가 진행 중인 CJ대한통운 본사 건물 안과 밖에는 많은 노조원들이 모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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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0일) 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했습니다. 노조는 지난해 사회적 합의로 택배비가 올랐지만 택배기사에게는 돌아오는 게 적다며 한 달 넘게 파업을 해 왔는데 결국 몸싸움까지 벌어지면서 노사갈등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밖에서 달려든 사람들과 안에서 지키려는 사람들이 유리문을 사이에 두고 몸싸움을 시작합니다.
그러다 결국 문이 뜯겨서 떨어지고 사람들이 끝없이 들어갑니다.
어제 오전 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 본사를 순식간에 점거했습니다.
[택배노조원 : 나와! 나오라고! 4중대 여기로 들어갑니다. 4중대 여기로 들어오세요.]
200명 넘는 노조원이 밀고 들어왔고 이를 막던 일부 경비원과 직원이 다쳤습니다.
[어? 아 잠깐만 있어봐, 때리잖아.]
노조는 이후 정문 셔터를 내려서 외부 접근을 막은 채로 사측에 대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진경호/전국택배노조 위원장 : 일부라도 택배기사 처우 개선에 써달라고 하는 요구가 그리 잘못된 요구입니까?]
결의대회가 진행 중인 CJ대한통운 본사 건물 안과 밖에는 많은 노조원들이 모여 있습니다.
택배노조 측은 타결이 마무리될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택배노조는 작년에 있었던 사회적 합의가 잘 안 지켜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46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오른 택배비 중에 더 많은 부분을 기사들이 받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근무조건을 개선하기 위해서 장비와 시설에 돈을 쓴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번 점거에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갈등은 더 깊어지는 양상입니다.
조윤하 기자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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