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세 최고령 임용시험 합격 서명희씨 화제

오세현 2022. 2. 1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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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반, 남들은 사회생활을 정리할 시기에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한 이가 있어 화제다.

춘천출신 서명희(56·사진)씨는 10일 강원도교육청이 발표한 2022학년도 강원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최종합격자 348명에 영양교사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서명희씨는 1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면접을 잘 보지 못한 것 같아 떨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합격하니 더욱 기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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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출신, 영양교사 최종합격
▲서명희

50대 중반, 남들은 사회생활을 정리할 시기에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한 이가 있어 화제다.

춘천출신 서명희(56·사진)씨는 10일 강원도교육청이 발표한 2022학년도 강원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최종합격자 348명에 영양교사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험 최고령 합격자다.

서명희씨는 1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면접을 잘 보지 못한 것 같아 떨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합격하니 더욱 기쁘다”고 했다.

춘천여고를 졸업한 서명희씨는 어려웠던 가정환경 탓에 결혼 이후인 30대 중반이 돼서야 대학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다. 조리 분야에 관심이 많아 한림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했고 내친김에 대학원까지 진학했다. 그러는 사이 서울 학교에서 기간제 조리교사와 영양사로 활동하면서 교사라는 꿈을 꾸게 됐다.

서 씨는 “조리도 관심이 많았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을 만나면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꿈이 접어지지를 않았다”고 말했다. 남들 보다 늦게 시작하게 된 교사 생활, 길지 않은 기간이기에 더욱 마음을 다잡는다.

서명희 씨는 “자신의 꿈을 펼치는 교사가 되고 싶다”며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만들어 레시피를 표준화하고 이를 공유하는 작업을 통해 행복한 급식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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