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젊어지는 한화 선발진, 20대 영건 육성 사활..ML 올스타 코치 "재능 믿는다"

이상학 2022. 2. 1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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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선발 마운드가 확 젊어진다.

2000~2002년생 투수들이 4~5선발 자리를 두고 경합한다.

4~5선발 경쟁력을 키우는 올해 한화 스프링캠프 핵심 과제.

메이저리그 올스타 2회에 빛나는 호세 로사도 한화 투수코치는 거제 스프링캠프에서 "4~5선발을 확실히 정하는 게 이번 캠프 핵심이다. 지난해처럼 선발 후보군을 넓게 가져가진 않을 것이다. 김기중(20), 남지민(21), 김이환(22)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고 4~5선발 후보를 명확하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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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기중-남지민-김이환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한화의 선발 마운드가 확 젊어진다. 2000~2002년생 투수들이 4~5선발 자리를 두고 경합한다. 외부에선 한화 선발진을 약점이라고 지적하지만 내부에선 유망주들의 재능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닉 킹험, 라이언 카펜터, 토종 에이스 김민우까지 선발 3명은 안정적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4~5선발이 나선 경기에선 힘을 못 썼다. 킹험-카펜터-김민우를 제외하고 11명의 투수들이 총 61번의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도합 성적은 3승30패 평균자책점 6.26. 1~3선발이 출격한 경기에선 32승45패6무 승률 4할1푼6리였지만, 4~5선발이 나선 61경기에서 17승38패6무 승률 3할9리에 그쳤다. 

4~5선발 경쟁력을 키우는 올해 한화 스프링캠프 핵심 과제. 지난해 시즌 초반에는 1+1 ‘탠덤’ 전략을 쓰는 등 최대한 많은 선발 후보들을 두고 테스트했지만 올해는 후보를 최대한 압축해서 준비하는 중이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2회에 빛나는 호세 로사도 한화 투수코치는 거제 스프링캠프에서 “4~5선발을 확실히 정하는 게 이번 캠프 핵심이다. 지난해처럼 선발 후보군을 넓게 가져가진 않을 것이다. 김기중(20), 남지민(21), 김이환(22)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고 4~5선발 후보를 명확하게 언급했다. 

지난해 신인이었던 좌완 김기중은 15경기 2승4패 평균자책점 4.70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0년 입단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거쳐 지난해 막판 1군에 데뷔한 우완 남지민도 구위의 날카로움은 특급으로 평가된다. 2019년 데뷔 후 1군 3시즌 통산 6승을 올린 우완 김이환은 경험치를 꾸준히 쌓았다. 

로사도 코치는 “김기중이 시즌 전까지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우리 4번째 선발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남지민과 김이환도 지난해 경험을 통해 올해는 한층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 4~5선발이 부족한 건 숨길 수 없다.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우리는 이 선수들의 재능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화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 /OSEN DB

김기중은 지난해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 남지민은 2020년 2차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상위 지명된 한화의 핵심 유망주들이다. 2019년 2차 4라운드 전체 33순위로 뽑힌 김이환도 한화가 3년간 기회를 주며 육성 중인 있는 미래 자원. 2000~2002년생으로 이제 만 20~22세에 불과한 영건들이라 리빌딩 중인 한화로선 이들이 자리를 잡아주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시범경기까지 이 선수들에게 우선적으로 기회가 갈 가능성이 높지만 다른 선발 후보들도 언제든 자리를 꿰찰 수 있다. 베테랑 장민재, 스윙맨 윤대경, 군에서 돌아온 김재영과 박윤철, 154km 특급 신인 문동주도 선발 후보군에 있다. 

로사도 코치는 “다른 투수들도 계속 유심히 지켜볼 것이다. 긴급 상황일 때 필요한 투수들도 준비해놓아야 한다”며 “김기중, 남지민, 김이환뿐만 아니라 우리 팀 모든 투수들의 재능과 성장을 기대한다”고 함줘 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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