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점 통과 한 달 만에 '마스크 해제'..우려 목소리

김종원 기자 2022. 2. 1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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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하루 확진자가 100만 명이 넘었던 미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을 지나면서 최근 환자 숫자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지난달 10일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30만 명을 넘어서며 오미크론 사태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미국 내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뉴욕주가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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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하루 확진자가 100만 명이 넘었던 미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을 지나면서 최근 환자 숫자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마스크를 벗는 지역이 하나 둘 늘고 있는데, 일부에서 아직 이르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미국 소식은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지난달 10일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30만 명을 넘어서며 오미크론 사태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그 후 확진자 수가 꾸준히 줄었고, 최근에는 7분의 1 수준인 19만 명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미국 내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뉴욕주가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캐시 호컬/뉴욕주지사 : 확진자 수와 입원환자 수가 줄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마스크 의무화를 폐지한 주는 뉴저지와 매사추세츠, 캘리포니아 주 등 9개 주에 이릅니다.

이들 9개 주를 제외한 다른 미국의 주들은 오미크론의 확산에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이뤄지면 사실상 미 전역의 모든 주가 마스크 의무화를 폐지하는 셈입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새로운 마스크 지침을 만들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마스크를 벗는 게 이르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미셸 월렌스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 마스크 착용 지침은 당연히 각 지자체가 정할 일입니다. 하지만 CDC는 전염력이 높은 지역에서는 계속해서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하는 바입니다.]

미국뿐 아니라 오미크론 변이의 대확산을 우리보다 먼저 겪은 유럽 각국들도 방역 조치를 잇따라 완화하며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다음 주 백신패스 의무화를 해제하기로 했고, 영국은 이르면 이달 중으로 확진자의 자가격리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조무환)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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