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몰린 미국, 스테이시 루이스 최연소 솔하임컵 단장 선임
[스포츠경향]
여자골프 전 세계 1위 스테이시 루이스가 2023년 솔하임컵에서 미국팀을 이끌 단장으로 선임됐다.
오는 16일 37번째 생일을 맞는 루이스는 내년 9월 유럽과의 여자골프 대항전에서 종전 기록을 7년이나 단축하는 역대 최연소 단장 기록을 쓰게 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솔하임컵에서 최근 2연패를 당한 미국의 선택은 선수들과 가장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젊은 단장이었다. 척추측만증을 극복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3승(메이저 2승)을 거둔 인간승리의 주인공 루이스는 올시즌 3개 대회에서 공동 4위, 공동 8위, 공동 18위에 오르는 성적으로 여전히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이전 미국 솔하임컵 역대 최연소 단장은 2002년 45세에 단장직을 수행한 패티 시한이다. 이후 낸시 로페스, 벳시 킹, 베스 디니얼 등 쟁쟁한 스타들이 단장을 맡았고 최근에는 멕 멀론, 줄리 잉스터, 팻 허스트가 미국을 이끌었다. 줄리 잉스터는 2015년 단장을 맡아 이전까지 2연패에 빠져 있던 미국팀의 2연승을 이끌었으나 2019년 패배를 안고 물러났다. 2021년에는 팻 허스트가 이끈 미국팀이 유럽에 13-15로 져 다시 2연패에 몰렸다.
1990년 시작돼 17차례 치러진 솔하임컵에서 10승7패로 앞서가고 있는 미국은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3연패를 막기 위해 최연소 단장을 선택하는 변화를 주었다. 루이스는 “솔하임컵 단장은 큰 영광”이라며 “선수들이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재미있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루이스는 미국팀이 승리하는데 자신이 도움이 된다면 12명의 선수 명단에도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혀 플레잉 단장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4회 연속 선수로 출전했고 이 중 2승(2015, 2017)을 거뒀다. 지난해 대회땐 부단장으로 팻 허스트 단장을 도우며 경험을 쌓았다.
유럽팀까지 통틀어 최연소 단장은 2003년 36세에 유럽을 이끈 카트린 닐스마르크(스웨덴)이다. 그는 당시 유럽을 승리로 이끌었다. 솔하임컵은 초기에 짝수해에 열리다가 2003년부터 홀수해로 변경해 열리고 있다.
내년 9월 스테이시 루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유럽팀 단장은 수잔 페테르센(스웨덴)으로 이미 결정돼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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