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캐나다 선수의 감격.."황대헌만 따라갔더니 생애 첫 올림픽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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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황대헌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쥔 캐나다 선수 스티븐 뒤부아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감격에 찬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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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만 따라갔더니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황대헌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쥔 캐나다 선수 스티븐 뒤부아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감격에 찬 소감을 전했습니다. 뒤부아의 생애 첫 올림픽 메달입니다.
어제(9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500m 결승에서 황대헌은 2분09초21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뒤이어 들어온 스티븐 뒤부아(캐나다)와 세묜 옐리스트라토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차례로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경기 직후 뒤부아는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 "초반에 이탈리아 선수(유리 콘포르톨라)가 치고 나가 경기가 빠르게 전개되면서 일종의 압박을 받았지만 앞으로 치고 나가고 싶지 않았다"며 "그러다 한국 선수(황대헌)가 뭔가를 준비하더니 속도를 내는 걸 봤다"고 긴장으로 가득했던 당시 상황을 되새겼습니다.
경기 초반, 황대헌은 뒤에서 기회를 엿보다 결승선 9바퀴를 앞두고 폭발적인 가속력을 붙여 아웃코스로 거침없이 내달렸습니다. 앞 선수들을 일제히 따돌린 황대헌은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까지 1위를 유지하며 깔끔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뒤부아는 그런 황대헌에 바짝 붙어 부지런히 쫓아간 결과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이라는 영광을 품었습니다.
뒤부아는 인터뷰에서 "결승선까지 너무 많이 남아 (황대헌이) 너무 빨리 달리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도 들었지만 '뭐 어때'라는 생각으로 따라가 2위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며 "내가 나쁜 선택(반칙)을 하지 않는다면 메달을 딸 수 있을 거라는 걸 알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10명이나 되는 훌륭한 스케이터들이 있었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고 좋은 스케이트를 탈 수 있도록 함께한 모든 경쟁자에게 감사하고 싶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중국의 편파 판정에 굴하지 않고 정면 돌파를 선언한 황대헌이 '불운의 벽'을 넘어 캐나다 선수의 은메달까지 이끈 그야말로 완벽한 역주였습니다.
[감동 AGAIN!]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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