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황대헌 금메달 축하..편파 판정 속 쾌거"

"마지막에 웃는 건 원칙을 지키는 사람" 中 편파 판정 겨냥

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 경기에서 황대헌이 1위로 금메달을 획득 후 환호하고 있다. 2022.2.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9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황대헌 선수에게 "금메달 획득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 편파 판정 논란 가운데 얻은 쾌거"라며 축하를 건넸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4년 동안 기다렸던 이 순간을 위해 황대헌 선수가 흘린 땀과 눈물이 결실을 맺어 참으로 기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함께 결승 무대에 진출한 이준서, 박장혁 선수 모두가 감동적인 레이스를 펼쳐줬다.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쳐 준 여러분 모두가 승자"라고 두 선수에게도 축하를 전했다.

윤 후보는 "스포츠가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이유는 단지 승패의 스릴 때문만은 아니다"며 "개인과 팀 그리고 관객이 스포츠를 통해 만들어내는 스토리가 우리를 웃고 울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토리에는 원칙과 반칙의 대결이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 반칙을 일삼는 쪽이 승리할 때도 있지만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마지막에 웃는 건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란 것을"이라며 이번 올림픽에서 제기된 편파 파정 문제를 꼬집었다.

윤 후보는 "우리는 메달의 색깔에도 숫자에도 연연하지 않는다. 멋진 드라마를 보여준 대표 선수 모두에게 감사하다. 여러분의 모습은 이미 충분히 아름다웠다"고 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