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지난해 영업익 4.8% 감소한 1029억.."뮤오리진3 1분기 출시"

해외서비스 게임 NFT 적용에도 속도.."관련 기술 추가 확보"
김태영 "투자활동 가시적 성과..중장기 성장에 기여 기대"

(웹젠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웹젠은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대비 4.8% 감소한 1029억9700만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2% 감소한 2847억8300만원, 당기순이익은 0.7% 증가한 868억5100만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2.6% 감소한 261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7% 감소한 687억3300만원, 당기순이익은 26% 감소한 226억4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웹젠은 '뮤오리진3' 출시를 시작으로 기존 출시작들의 해외 출시와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는 신작 라인업을 갖추고 분위기 전환을 꾀한다.

우선 '뮤오리진3'는 사내 테스트를 마치고 비공개테스트를 거쳐 1분기 중 출시된다. 그간의 '뮤(MU)'IP 게임들과 달리 '언리얼 엔진4'로 제작된 첫 게임으로 그래픽은 물론 게임성과 대중성까지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신규 해외진출 및 해외서비스 게임의 NFT(대체불가능토큰) 적용에도 박차를 가한다. 웹젠은 서비스 중인 기존 게임들의 해외진출에 주력해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와 블록체인 및 ‘NFT’ 게임의 사업방향을 구체화하고, 관련 기술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적극적으로 외부투자에 나선 '유니콘TF'에서도 퍼블리싱과 투자 대상 파트너사를 확대 중이다. 웹젠에 따르면 현재 다수의 인디게임사 및 중소업체들과 게임개발과 기술협력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계약이 완료되면 절차에 따라 외부로 공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웹젠블루락', '웹젠노바' 등의 개발 자회사에서 진행 중인 5개 이상의 신작게임 개발프로젝트들도 진행 중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아이디어와 미래기술을 확보하는 투자활동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사업다각화와 중장기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작 출시와 개발 마무리 등 올해 실적 확대를 위한 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리스크를 감안하면서 지속해서 투자를 확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